북유럽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 _ 얀테의 법칙

북유럽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복지국가인데요. 성공적인 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던 배경으로는 북유럽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 십계명과 같은 얀테의 법칙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얀테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덴마크어로 Janteloven, 영어로 Law of Jante.라고 불리는 얀테의 법칙은 10가지의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얀테의 법칙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을 비웃지 마라.
당신에게 남들이 관심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에게 무엇인가 가르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타인과의 조화와 공존을 중요시하는 도덕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규칙이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평등과 존중의 문화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1933년 덴마크 출생 노르웨이 작가인 악셀 산데모세의 『도망자, 지나온 발자취를 다시 밟다』라는 책에 있는 가상의 마을 얀테라는 곳의 규칙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 책 이전에 덴마크, 노르웨이 등 노르딕 국가에서 수세기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축약해서 표현한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북유럽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북유럽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 법칙에 대해 배우고 몸소 실천한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북유럽 사람들은 그들만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우월감 열등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과 좌절에 빠지게되는 이유로 우월감과 열등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감정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북유럽에서는 이런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이 덜한 지역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주변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점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11번째 법칙

 

설마 우리가 당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 법칙은 얀테의 형법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위의 10가지 원칙을 지키지 않는 구성원의 경우 사회 공동체에서 매장시키거나 철저히 제외를 시키는 것인데요. 북유럽에서는 튀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난 척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평균의 삶이 보장된 사회이기는 하지만, 튀지 않아야 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개성과 표현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얀테의 법칙의 어두운 면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단조롭게 느껴지기도하다.

스스로 남보다 특별하거나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개인주의, 능력주의를 경계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과 같은 공공의 선을 지향하는 규칙들이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들로는 북유럽 국가들이 항상 손에 꼽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북유럽에 속해 있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