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이스탄불입니다. 이스탄불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고 현재도 튀르키예의 최대 도시인데요. 인접한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유럽과 중동을 통틀어서도 가장 큰 도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튀르키예의 수도가 이스탄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수도는 '앙카라'입니다. 오늘은 수도가 앙카라로 된 이유와 관련된 세계 상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튀르키예의 수도가 이스탄불이 아닌 이유
현재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는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설립이 되면서 수도로 지정된 이래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를 단편적으로 설명하자면 옛 오스만 투르크 왕조의 세력을 떨쳐내고 새로운 정부로서 다시 시작하기 위한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서두에 언급한대로 이스탄불은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인데요. 지리적으로 보았을 때도 유럽과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도
과거 이스탄불은 동로마제국(옛 명칭 : 콘스탄티노폴리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거치면서도 수도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때문에 터키 공화국이 설립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과거부터 오랫동안 내려져 오던 세력의 중심 '술탄'이라고 불리는 군주가 통치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탄불에는 술탄을 중심으로 한 오스만투르크 왕조의 세력이 강하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은 새로이 근대 국가인 터키를 설립하기 위해 옛 세력의 영향력이 미치기 때문에 구 세력을 떨쳐내고 아예 수도를 천도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스탄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수도인 앙카라는 이스탄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인구는 대략 500만명이 넘는 수준이며 처음 수도로 정해지던 1923년에는 5만 명도 되지 않는 작은 편에 속했던 도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이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고는 하지만 앙카라 역시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정착해서 거주를 했던 마찬가지로 오래된 도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스탄불은 튀르키예의 서쪽으로 치우친 반면, 앙카라는 상대적으로 튀르키예 땅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본 앙고라염소, 앙고라토끼, 앙고라 고양이가 이 앙카라 지역에서 나온 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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