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는 왜 이렇게 인구가 많을까?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중국, 인도 두나라에 거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계산해 보면 36명이 이 두 나라에 하는데요. 땅의 크기는 전 세계의 약 9%가 된다고 해요. 과거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경험한 두 나라는 왜 이렇게 인구가 많은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와 중국이 인구가 많은 이유

인간이 살기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 곳은 북회귀선 근방입니다. 4대 문명만 살펴보더라도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중국 문명, 이집트 문명 등 발상지가 모두 북회기선에 위치해 있죠.

 

이 중에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경우는 강의 숫자가 너무 적으며 사막화가 급격히 진전이 되면서, 문명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구 대국으로의 성장은 하지 못했습니다.

북회귀선 근방

이 두 나라는 과거부터 인구가 많았던 나라입니다. 과거부터 이렇게 인구가 많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식량 해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식량 문제

첫째 식량, 우선 이 많은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있어야 합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문명화도 빨리 진행이 되었지만, 여러 조건 중에서도 일찌감치 쌀을 경작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쌀은 밀에 비해 3배 이상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다시 말해 쌀은 밀보다 3배 이상의 인구가 먹고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쌀을 경작하기에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고 일찌감치 쌀이 주식이었죠.

 

쌀농사는 농사의 특성상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농사입니다.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나을수록 쌀농사에 유리했고 투입된 노동력은 쌀 생산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 쌀은 아이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이 두 가지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일찍이 인구가 증가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는 물도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땅을 비옥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여건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과 인도에는 거대한 강이 많이 있는 나라이기도하죠. 

 

 

넓은 경작 가능 영토

둘째 식량 생산이 가능한 땅의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영토는 전 세계의 9%를 차지한다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경작지만 놓고 본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세계의 경작지의 20%를 가지고 있습니다. 땅은 땅이되, 사막이나 추운 극지방의 땅이 아닌, 사람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땅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죠. 이 땅에서 전 세계의 쌀 절반, 밀의 30%를 생산하는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도는 영토는 중국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전국에 걸쳐 50% 이상이 식량 재배가 가능한 땅이에요. 비슷한 사례로 영토가 가장 큰 나라들인 러시아, 캐나다, 호주의 경우 영토의 7% 정도에서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넓이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사회 문화적 요인

또한, 과거 유럽에서 인구의 30%가 단기간에 사망한 흑사병과 천연두 같은 심각한 전염병을 겪은 역사는 없습니다. 또한 유럽이 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많은 인구가 유출된 것과 같은 대규모 이주의 역사도 없었습니다. 

 

중국과 인도 두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문화는 다산의 문화인데요. 이 역시 인구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중국에서는 자식이 많으면 복이 많다고 했고, 인도에서는 자녀 수는 신이 결정한다고 말을 하죠. 두 나라 모두 많은 자녀를 만들수록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또한 양국은 남아선호사상이 있습니다. 남성은 농사를 짓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남자아이를 낳을 때까지 계속해서 출산을 했기 때문에 다산하는 인구가 많았고 이는 곧 인구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현대로 들어서면서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전체 사망률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면서 원래 많던 인구와 다산의 문화가 합쳐져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인구가 급증한 시기를 겪었습니다. 인도와 중국 역시 그랬지만 애초에 출발점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수의 인구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과거 1700년데에도 이 두 나라는 원래부터 인구가 많았습니다. 중국의 1700년도에 인구는 1억 3천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는 1600년도에 비슷한 수준의 인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인도의 인구가 중국보다 더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향후 인구 변화

중국은 인구 억제 정책을 펼치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여전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나라이죠. 아마 올해 인도의 인구가 중국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가 또다시 역사 속 인구 1위의 국가를 되찾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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