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보다 많아지게 된 이유

올해를 기점으로 인도의 인구가 중국의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인도와 중국은 두 나라 모두 인구 대국인 나라죠.

 

중국은 강력한 산아제한을 통해 인구 조절을 정책적으로 펼쳐왔고 상대적으로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로 강력한 산아 제한을 실행하기는 어려웠던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은 인도의 인구가 중국의 인구를 추월한 이유와 이로 인해 일어날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인구 5위 추이

1990년	2022년	2050년
중국 11.4억	중국 14.2억	인도 16.7억
인도 8.6억	인도 14.1억	중국 13.2억
미국 2.4억	미국 3.4억	미국 3.7억
인도네시아 1.8억	인도네시아 2.7억	나이지리아 3.7억
브라질 1.5억	파키스탄 2.3억	파키스탄 3.6억

전세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를 해왔습니다. 세계 인구는 1800년에 10억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100억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구를 추월해 인도는 앞으로도 세계 1위의 인구를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도의 인구 1위 이유

어딜가도 사람이 바글바글한 인도는 인구도 많지만 높은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하면 종교를 빼놓을 수가 없는 나라이기도 한데요. 인도의 인구에는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의 문화에는 아이가 많은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화는 출산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10대 여아의 결혼이 많은 조혼 풍습 역시 출산율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반면 중국은 2020년을 기준으로 1.28명으로 출산율이 저조한 나라가 되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선진국이 되어가면서 출산율은 줄어들게 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은 나라가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산아 제한 정책을 강력하게 펼쳤습니다.

중국의 1가구 1자녀 산아제한 포스터

소수민족(2명)을 제외한 중국 국민의 대부분은 1가구 1자녀 정책을 계속해서 펼쳐왔기 때문에 출산율 감소세가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016년 1자녀 정책을 폐지했지만, 정책적인 영향으로 인해 생긴 문화는 출산율을 높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나,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알려진 중국의 입시 경쟁과 늘어나는 교육비, 양육비 지출 역시 저조한 출산율의 원인으로 지목이 됩니다.

이제는 중국은 인구가 감소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총 인구는 엄청나게 많지만요.

 

반면 인도는 문화적으로 정책적으로 크게 출산율에 영향이 없었죠.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인구는 곧 노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많은 인구로 볼 수 있지만, 인도가 이 자리를 넘볼 수 있겠죠. 인건비는 가장 중요한 공장의 입지요건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고 나면 인도의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더 커지게 될 것 입니다. 세계의 공급지역으로서도 소비시장으로서도 더 많은 지분을 차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도의 경제 도시 뭄바이

하지만, 마냥 인구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닐 것 입니다. 과도한 인구로 인한 슬럼화는 인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며, 낮은 교육 수준과 양질의 일자리가 이를 뒷바침하지 못하면 오히려 많은 인구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많은 인구를 양 뿐만이 아닌 높은 수준의 인구로 만드는 과정이 없다면 일자리 창출도 어렵고 국가 발전이 아닌 국가의 부담으로 다가와 어떤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역사상으로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인구를 가졌던 국가는 없기 때문에,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인도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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