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하지 말아야할 행동 에티켓, 매너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사람들과 자리를 마주했을 때 주의해야할 행동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을 여행차 방문을 하거나 중국 친구를 만나게 될 경우에는 비슷한 문화권에 있지만 특징적으로 다른 문화들이 있기도 하기에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비즈니스차 사아대방을 만나기 위한 자리라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더 잘 알아둬야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에서 주의해야할 에티켓, 매너 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중국 방문시에 뻘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중국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들

1. 악수를 세게 하지 않기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서 정말 반가울 때 반가운 만큼 악수를 더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에서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격하고 세게 움직이는 건 상대방에게 힘을 과시하려는 모습으로 보이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손만 살짝 잡고 가벼운 움직임 정도면 충분합니다.

2. 식사자리에서 예절

중국의 회전판이 있는 식당에서 알아둬야할 부분인데요. 이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시계 방향으로 돌려가면서 본인의 앞접시에 덜어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알아둬야할 사항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로는 멀리 있는 음식을 집기 위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회전판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서서 멀리 있는 음식을 집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회전판을 사용해 온 중국인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굉장히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회전판을 돌려서 음식을 내 앞으로 오게해서 집는 게 좋습니다.

둘째 그릇은 다 비우지 않는것. 한국과는 반대되는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음식을 싹싹 비워서 잘먹었다는 것을 표현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중국에서는 내 그릇을 너무 싹싹 비우면 음식이 부족하니 더 달라는 느낌으로 비춰진다고해요. 그렇기 때문에 음식은 어느정도는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원판을 자기 앞에 고정해 두지 말 것. 회전판에 관한 부분인데, 이런 회전판의 경우에는 다 돌려 먹는 것이므로 내 앞에 고정 시켜 두지 않는게 좋습니다.

넷째, 허리를 숙이고 먹지 않는 것. 우리는 옷에 음식이 튈까봐 상체를 숙여서 음식을 먹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중국인들에게는 어색한 모습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먹기위해서 숙일 수는 있지만, 우리가 국밥을 먹을 때 처럼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고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만일 비즈니스차 이런 자리를 갖게 되면 어디에 앉는 것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사자리에 상석이라는 게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잘 모른다 싶으면 그냥 서있으면 어디 앉으라고 할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앉으면 되겠지만, 만일 이런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앉아야 할 경우에는 비즈니스 접대를 한 사람은 안쪽에 앉고 초대받은 나는 초대자의 오른쪽에 자리하면 됩니다. 이는 중국에서는 오른쪽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초대자의 오른쪽 자리를 기억해두시기를 바라요.

 

만일 비즈니스가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고 한다면 손님은 안쪽, 주인은 입구 맞은편에 자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꽌시 문화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꽌시 문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한국의 혈연, 지연 등과 같은 비슷한 문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오히려 이런 문화가 더 강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 이유를 살펴보면 중국은 매우 실리적인 사고방식이 강합니다. 물론 계속해서 거래를 해오던 파트너가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지만, 가격이 합리적이고 조건이 유리하면 언제든 다른 곳을 선택할 수 있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무조건적으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식의 마인드는 중국에서 찾기 더 어렵습니다. 특히나, "친하니까 그냥 좀 해줘"와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인들은 무보수로 일을 봐주고 하지는 않습니다. 설령 동등한 대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대가는 항상 있어야만 합니다. 내가 받은 만큼이 아니라도 어느정도 상대방에게 금전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이득이 가도록 피드백이 있어야해요. 말로만 하는 감사는 별로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함을 표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체면을 차리는 문화

일적으로 누군가에게 대놓고 화를 내본 경험이 있다면 이런 부분은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 중 하나인데요. '미엔쯔'라고 하는 이 체면을 차리는 문화에서는 대놓고 지적질을 하면 엄청난 결례를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실수가 있더라도 어느정도는 돌려서 말을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따로 불러서 뭐라 하는 것도 중국에서는 체면을 구겼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 행동입니다. 물론, 정 안되면 지적을 해야겠지만 자신이 지적받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느낌이 한국과는 다르다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서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내가 제안을 하더라도 중국인 상대방이 거절을 명확히 표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나의 체면을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때는 된다면서 왜 지금은 안된다고 하냐 하는 등의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거절은 아니더라도 어감을 잘 캐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지 않아야할 선물

병문안이나 집들이로 과일을 사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는 선물하지 않는게 좋다고 해요. 한자로 배와 이별할 때 '이'가 비슷해서 이별을 뜻한다고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우산도 선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계 선물도 하면 안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시계는 한자로 '시계 종'인데 '끝 종'자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치만 비싼 시계 받고 안좋아하는 사람은 못 봤어요. 이런 부분은 중국의 옛날 문화로 상식으로 알아만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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