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가면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여행을 하면서 야외에 공공 화장실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특히나, 화장실 = 무료 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유료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게 어느정도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화장실을 찾기도 어렵기도 할 뿐만아니라 식당, 카페, 백화점에서도 화장실 사용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왜 유럽에서는 화장실이 유료인지에 대해 간단히 상식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유럽 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유럽 화장실이 유료인 이유
유럽에서는 보통 20~50센트, 1유로까지 하는 화장실도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한국사람들은 화장실 = 무료 라는 인식이 박혀있다고 했는데요. 알아보니 대한민국은 법률상으로 대형 공공장소 1층에는 화장실을 개방해야한다는 법이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무료 화장실에 더 익숙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현지 유럽 사람들도 돈을 지불해야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료로 사용해오고 있음에도 이들 역시 1유로 화장실은 부담을 느끼는 것인데요.
석회질의 물
유료인 이유로 가장 큰 이유는 화장실 유지비를 들 수 있어요. 화장실을 유지하는데에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유럽의 물은 다들 알다시피 석회질 물이라고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런 수질 속에 석회질 때문에 배관 교체를 주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침전된 석회 성분이 배관을 막게 됩니다. 그렇기에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끝이 아닌 배관을 증축, 관리, 교체를 해줘야하는데요. 여기서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배관을 교체하는 데에 상당히 높은 비용으로 인력을 사용해야한다는 점도 유료인 이유에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인식
역사적으로 유럽에서는 인간의 배설물을 극히 불결하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유명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궁전에 더러운 화장실을 둘 수가 없다는게 그 이유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정원이나 후미진 곳에서 해결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19세기 중반까지만하더라도 도시 전체가 거대한 화장실이었다고 할 정도로 대낮에도 거리낌 없이 남녀 불문하고 거리에서 볼일을 봤다고 해요. 이로 인해 귀부인을 업고 도로를 건너는 직업도 있었다고 해요.
오래전 유럽에서 우산과 망토가 유행한 이유도 2층에서 수시로 요강과 배설물을 버렸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
유럽에는 오래된 건물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유럽을 돌아다니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그냥 동네 골목에 있는 2층짜리 집인데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인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유적이었을 텐데요... 그렇기에 오래된 건물인 만큼 당시에 지어진 형태를 현재까지 보수하고 유지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물론 현대식 깨끗한 화장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에서 노상방뇨는 큰 범죄 중 하나입니다. 유럽을 여행 중 화장실이 급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 가지 팁을 간단히 적어볼게요.
맥도날드, 버거킹 등과 같은 패스트 푸드점 혹은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를 방문한 경우에는 영수증 하단을 확인해보면 화장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동전은 갖고 있는게 좋습니다. 필요할 때 동전으로 화장실 이용하는 데에 써야하니까요.
특히 파리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무료 화장실을 찾기가 편한데요. Toilet in paris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지도와 함께 무료 화장실을 찾을 수있습니다. 아래는 플레이스토어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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