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총기 소유는 자유일까?

필리핀은 총기 소유가 합법화 되어있는 나라입니다. 동남아에 있는 국가들 중에서도 총기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여행을 하다 보면 총기를 직접 목격하거나 거주를 하는 분들이라면 하시는 일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총기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리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서구권 국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이런 모습은 흔하지는 않지만, 과거 미국의 식민지 영향일지 유독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이 이런 부분에서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필리핀에서의 총기 소유 어떻게 되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 총기는 소유, 휴대로 나뉜다

불법 소지에 대해서는 향후 언급해보도록 하고 공식적인 규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에서 총기에 대해 합법화를 하지만 소유하고 있는 것 휴대할 수 있는 것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소유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데나 총을 들고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인데요. 특히나 외국인이라면 총기 소유조차도 사실상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유하기 위해서는 총기 관련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허가를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필리핀 국적자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애초에 한국인과 같은 외국인에게는 소유하는 허가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제되어있습니다. 필리핀 사람이라면 신원 조회를 거쳐 관련 허가를 받고 소지만 하는 것을 전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집이나 차량에만 보관하고 정당방위용으로 위급 상황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마음대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휴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유가 있어야합니다. 관련된 공무원만 가능하며 그마저도 근무 중이 아니라면 굳이 휴대할 수가 없습니다. 혹은 웬만큼 돈이 많아서 이런 정도의 일에 대해 돈 발라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물론 법과 현실은 괴리감이 어느정도 있죠.

이렇게 총기 소유, 휴대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관공서, 은행, 큰 식당과 같은 곳에서는 들고 다닐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필리핀에 있으면 가방 검사를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혹시나 가방에 총이 들어있지는 않을까하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런 휴대품 검사를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말 작은 앞으로 매는 힙색과 같은 작은 가방(누가보더라도 총이 들어가지 않을 사이즈)을 들고 다니는 게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죠.

 

한국인이 만일 가지고 있다면 십중팔구 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중 총기 소유가 가능한 사람이 단 한 명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여느 동남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역시 여러 불법들이 실제로 행해지는 나라 중 하나죠.

 

단순한 여행을 위해서 특히나 거주를 하는 경우라면 총기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더욱 외국인 입장인 한국 사람들이라면 작다고 깔보고 무시하거나 하지마세요. 필리핀 사람들도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고 한국이 더 잘 산다고 사람 무시하고 깔보다가는 큰일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뭐만하면 법, 법 하는데 해외에서는 특히나 동남아 국가에서는 법이 닿기 힘든 경우가 어렵지 않게 발생합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합니다. 영사관이고 대사관이고 그런 곳에서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애당초 아무도 안지켜준다는 생각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신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하지말고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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