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서유럽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가로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있는 나라입니다. 유럽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나라로 특히 대항해 시대에 높은 전성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스페인이라고 많이 부르지만, 에스파냐라고 하더라도 똑같은 나라를 칭하는 말인데요. 이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말은 언어적 기원에서 차이가 나오는데 들어보면 흥미롭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Spain)이란?
이 명칭은 스페인의 영어명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Spai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Hispania"에서 유래했으며, 이 명칭은 로마 제국이 이베리아반도를 부르던 이름입니다.
라틴어 "Hispania"의 유래
"Hispania"라는 명칭의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이베리아반도를 "이솝파임"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는 "토끼의 땅"이라는 의미로, 당시 이베리아반도에서 발견된 많은 토끼를 보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로마 제국은 이를 "Hispania"로 불렀고, 이후 여러 언어에서 이를 기반으로 스페인의 이름이 발전했습니다.
이렇게 고대 로마에서 불리게 되던 용어가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도 불리게 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어로도 스페인 "Spain"으로 불리게 되는데요. 즉, 우리가 쓰는 "스페인"이라는 이름은 영어에서 온 것이고, 영어 명칭이 한국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에스파냐(España)란?
이는 스페인의 스페인어 명칭입니다. 현지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자국을 스페인어로 "España"라고 부릅니다. 이 역시 라틴어 "Hispania"에서 발전된 이름이며, 스페인어에서는 "Hispania"가 "España"로 변형된 것입니다.
"Hispania"는 스페인어로 음운 변화 과정을 거쳐 "España"로 변형되었습니다. 스페인어에서 H는 묵음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Hispania"에서 H가 빠지고, 어미도 자연스럽게 "España"로 변형된 것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자국을 항상 "España"라고 부릅니다. 외국어로 자국을 부를 때도 언어에 맞는 명칭을 사용하되, 자신들의 언어에서는 "España"를 고집스럽게 사용하죠. 스페인의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예: 카탈루냐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 등),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은 "España"라는 명칭을 인식하고 사용합니다.
그러니 현지 스페인을 여행하게 되면 "에스파냐"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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