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나라별 화폐 단위

 

동남아시아는 국가도 정말 다양하고 인구도 6억명이 넘는 사람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유럽처럼 여러 나라가 뒤엉켜 국가별로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있는 곳이기도 하죠. 동남아시아에도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이라는 조직이 존재합니다. 향후 유럽연합과 같은 형태로 발전을 하고자 한다는데요. 현재는 현지에서 느끼기에는 동남아시아는 국가간에 큰 유대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에 따라 각 나라별로 화폐도 각기 다른 화폐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별 화폐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남아 국가 환전 팁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신분들은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 달러를 한국에서 환전해서 여행을 오시면 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화폐로 한국에서 바로 환전하는 건 어렵기도하고 현지에서도 한국돈을 바로 환전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국 달러는 세계 어디서든 통용이 되기 때문에 달러를 가져와서 현지에서 현지돈으로 환전하는 방식이 제일 이상적입니다. 가끔 원화를 바로 바꿔주는 데가 있냐고 하는데 사실.. 원화는 가지고 와봐야 사용할 곳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운 좋게 원화를 바로 바꿔주는 곳을 찾더라도 수수료를 무지하게 뜯어가기 때문에 원화말고 달러를 가지고 출국해야합니다. 중국 돈의 경우 나라별로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잘 쳐주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인도네시아 - 루피아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GDP가 가장 많은 국가로 인구도 약 2억 7천만명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인도네시아의 화폐 단위는 루피아라는 화폐를 사용합니다. 오늘자 환율로 100,000루피아는 한국돈으로 8,500원 정도 하네요.

 

2. 태국 - 바트

다음으로는 태국의 바트화입니다. 태국 바트화는 태국의 왕, 왕자로 도배가 되어있어요. 태국은 왕에 대한 예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왕의 초상화를 발로 밟았다가는 국왕 모독죄로 잡혀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지폐에 그려진 왕 초상화 역시 마찬가지로 밟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오늘자 환율로 1,000바트는 대략 36,000원 정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딱 이정도 화폐 가치가 숫자 세기도 편한 것 같아요.

 

3. 베트남 - 동

다음으로 베트남 동화입니다. 베트남 동에는 그냥 호치민으로 다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모든 지폐에 호치민 초상화가 있죠. 베트남 동화 역시 화폐 단위가 크고 종류가 매우 많아서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계산 전에 다시 한 번 체크해서 지불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자 환율로 500,000동이 대략 27,000원 정도 하네요. 요즘은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져서 여행가기에는 환율로 봤을 때는 좋은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싱가폴 달러

동남아시아에서 1인당 GDP가 6만불에 가까울 정도로 독보적으로 높은 나라죠.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동남아지역에서는 매우 경쟁력있는 국가입니다. 잘 사는 나라에요. 싱가폴 달러를 사용하구요. 오늘자 환율로 1,000싱가폴 달러가 9만원이 넘네요.

 

5. 말레이시아 링깃

말레이시아는 링깃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정말 자원 부국으로 꾸준한 성장과 잠재력이 있는 나라죠. 말레이시아에 천연 자원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었는데요. 현지에 가서 보니 진짜 자원 부국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무. 팜유. 석유 등 수많은 자원을 수출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자 환율로 100링깃이 대략 29,000원 정도합니다.

 

6. 필리핀 - 페소

동남아시아에 필리핀을 또 빼놓을 수 없죠. 1,000페소 앞면에는 초상화가 3명이나 들어가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가족 사진을 넣어뒀나 했는데 가족은 아니고 그냥 각각 자기 위치에서 다 필리핀에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더라구요. 필리핀도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 관광지이죠.

 

이렇게, 오늘은 동남아시아에 주요 나라별로 화폐를 알아봤습니다. 동남아시아에는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등등... 국가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미얀마는 최근 쿠테타로 인해 암호화폐의 하나인 테더코인(1달러 = 1테더)을 법정 통화로 인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동남아시아에는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으로 각자 성장하기에도 갈 길이 바쁜 나라들이지만 언젠간... 아주 먼 미래에는 동남아시아에도 유럽처럼 한 가지 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