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지로 유명한 태국. 매년 태국으로 여행 가는 수백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 나라인데요. 태국 여행 전 알아두면 도움되는 간단한 상식과 함께 여행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여행 간단 상식
태국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시차로는 한국이 2시간이 빠릅니다. 한국이 오전 8시면 태국은 오전 10시인 셈입니다. 헷갈린다면 해는 동쪽에서 뜨고 한국은 태국보다 동쪽에 있으니 해가 더 빨리 뜬다... 이렇게 기억하면 편하더라고요.
태국에서 사용하는 돈의 화폐 단위는 바트입니다. 바트는 1바트가 37원 정도로 1,000밧 = 37,000원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태국의 수도는 방콕입니다. 태국의 기후는 대부분 동남아의 기후와 비슷한데요. 11월~2월 건기 / 6월~10월 우기로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건기 시기가 여행하기가 좋습니다. 비가 안오고 날씨도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기 때문에 여행에 다니기 최적의 날씨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건기에는 여행객이 몰리기 때문에 숙박, 항공료 등 여행 비용이 올라가기는 합니다.
참고로 태국의 축제로는 새해를 기념하는 송끄란이라는 휴일이 4월 13일 ~ 4월 15일에 열리는데요. 태국의 가장 큰 행사 기간으로 물 축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지나가는 행인, 여행객들에게도 물을 뿌리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축제를 즐기고자 한다면 방수되는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태국 여행 주의사항
정치. 왕실에 관한 이야기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은 입헌군주제 국가로 왕실을 굉장히 신성하게 생각합니다. 국왕, 왕비, 군부, 총리 등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현지인과 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왕실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인이라도 왕실 모독죄로 여겨진다면 체포, 징역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참고로 태국 지폐에는 왕의 초상화가 있기 때문에 지폐를 밟는 것만으로도 왕실 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왕의 초상화가 있다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집단 폭행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동남아시아의 특징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요. 소위 '다굴'이라고 할 수 있는 집단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현지인, 외국인을 불문하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보통 말리고 중재를 하는 한국 문화와는 다르게 태국에서는 한 명이 잘못 걸리면 무자비하게 단체로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상대에게 모욕을 준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하지말아야할 행동입니다. 해외에서 폭행을 당하더라도 대사관에서는 거의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태국인은 덩치도 한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집단으로 덤벼들면 이겨낼 장사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시고 문제 상황은 철저하게 회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대마초를 주의하세요
태국은 2022년 6월부터 대마초가 합법화가 되었습니다. 길에서도 쉽게 대마 상점을 찾을 수 있고 대마 쿠키 등 다양한 대마 관련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지인이 주는 음식을 함부로 먹었다가 그 내용물에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으시길 바라요. 태국에서는 합법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한국인이 해외 여행 중에 대마를 섭취하더라도 마약류 법률 위반으로 형사처벌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두고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매치기 주의
여행 중 소매치기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주의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가방을 낚아채가기도 하고 전화를 하고 있는 중에 핸드폰을 뺏아가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남의 물건에 손을 안대는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 야외에서 귀중품은 손에 쥐고 다니기보다는 가방에 넣어 보관하고 가방은 몸 앞쪽으로 두도록 하세요. 카페나 펍에서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나가는 것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사실상 가져가라고 올려두는 수준인데요. 주의를 한다고 하지만 특히, 음주를 하게 되어 긴장이 풀리면 한국에서의 습관이 해외에서도 나오게 되거든요. 지갑, 여권, 핸드폰 등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확률은 극히 낮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운이 정말 나쁘다면 숙소에서도 주인과 숙소 직원이 짜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숙소를 고를 때도 너무 가격이 저렴한 것만 찾기 보다는 가격을 조금 주더라도 후기가 좋고 이름이 어느정도는 알려진 곳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담배는 불법
이상하게 태국은 전자담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심할경우 벌금 징역에도 들어갈 수 있는 행위입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자담배는 태국에서 하지 마시길 바라요.
들개를 조심할 것
우리나라의 길 고양이처럼 태국에는 길 개(?)를 볼 수 있습니다. 들개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잘못하면 여러 마리가 동시에 달려들 수가 있습니다. 큰 개가 길에 있으면 가급적 길을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광견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하게 원숭이도 광견병이 있기 때문에 원숭이도 신기하다고 다가가거나 하지 말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는 하지 마세요.
태국에서 머리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여깁니다. 신성한 부위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남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부정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인, 태국 어린아이들을 만나서 귀엽다고 한국식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태국 여행에 대한 상식과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더 유익한 글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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