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약 인구 1억 명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는 나라인데요. 아마 향후 5년 내로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에 있는 규모가 큰 5대 도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현지에 거주하면서 봤던 지역 사람들에 대한... 느낌도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5대 도시
호치민 | 약 890만 |
하노이 | 약 780만 |
하이퐁 | 약 200만 |
껀터 | 약 128만 |
다낭 | 약 115만 |
알려진 인구는 이렇지만, 베트남도 도시화가 굉장히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무작정 상경과 같이 서울로 아무것도 없이 이동을 한 사람이 있었듯 베트남도 현재 그렇습니다. 다만, 한국처럼 인구 통계가 잘 이루어지지가 않기 때문에 아마 실제 거주하는 인구는 이것보다 훨씬 많을 거예요.
호치민과 같은 대도시에 월세를 얻어 실제로는 도시에서 살면서도 주소지는 시골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처럼 일일이 매번 변경해서 정부에서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아직은 안됩니다.
호치민(Hồ Chí Minh) - 인구: 890만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는 호치민(Hồ Chí Minh)입니다. 사이공(Sài Gòn)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베트남의 수도는 아닙니다만 경제 수도라고 일컫기도 하는 도시죠. 베트남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치민 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베트남의 국민적인 영웅 '호치민'에서 따온 도시인만큼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습보다는 번화한 거리, 활기찬 밤문화,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의미가 더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 명소로 전쟁 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벤탄 시장 등이 있습니다.
하노이(Hà Nội) - 인구: 780만
하노이(Hà Nội)는 베트남의 공식적인 수도입니다. 호찌민과는 반대로 북부 지역에 있는 가장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지인들에게 하노이에 대해 물어보면 천년의 도시라고 말을 할 만큼 역사가 깊은 도시입니다.
남부의 제일 큰 도시 호치민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요. 하노이는 호치민에 비해 좀 더 전통적이고 오래된 베트남의 모습을 더 볼 수가 있습니다.
호치민과 하노이 둘 다 큰 도시입니다. 양 쪽 출신의 현지인들과 대화를 해보면 약간은... 라이벌 구도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이퐁(Hải Phòng) - 인구: 200만
하이퐁(Hải Phòng)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인구는 약 200만 명입니다. 하이퐁 안에는 하롱이라고 하는 지역에 하롱베이가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롱베이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저 역시도 방문해 보고 참 색다르게 느껴지는 그런 자연환경이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베트남에 오래 거주하다 보면 베트남 도시가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하이퐁 갔던 기억은 계속 남습니다. 베트남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하롱베이는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왜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인지 알 것도 같아요.
껀터(Cần Thơ) - 인구: 128만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은 도시인데요. 껀터(Cần Thơ)는 관광지로 개발이 덜 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호치민 거주하는 분들은 껀터에 대해 많이 들어보고 실제로 가본 사람도 많습니다.
껀터는 호치민에 가까운 남부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호치민에 있으면 껀터 출신 사람들을 유독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호치민으로 상경하기도 하지만 주변에서는 껀터 출신을 많이 본 것 같네요.
껀터는 현지에서는 미녀들이 많은 도시로 유명합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껀터 출신이라면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다낭(Đà Nẵng) - 인구: 115만
다낭(Đà Nẵng)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인구는 약 115만 명입니다. 이 도시는 사실상 관광도시로 관광에 특화되어 있는 도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문에 이전에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불가했을 때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던 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낭의 해변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관광객이 하도 많이 방문하다 보니 정석적인 관광 코스가 정해져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다낭 방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기 있는 명소로는 오행산, 드래곤 브릿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남부 / 북부가 말투와 억양이 다르고 사용하는 단어도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중부 지방 사람도 그들만의 특유의 발음이 있습니다.
호치민에 거주를 하다 보면 현지인들이 하는 말 중에 억양이 귀에 딱! 꽂히는 그런 말투가 있는데 하노이 출신 사람들도 그렇지만 중부지역에서 온 현지인들 역시 많이 다르더라고요.
오늘은 이렇게 베트남 5대 도시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글로 만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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