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알래스카 땅이 있죠.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알래스카는 과거에는 러시아의 땅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알래스카(한반도의 7배 크기)라는 거대한 땅을 전쟁이 아닌 매입을 통해 획득했습니다.
1867년, 러시아는 미국에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 땅을 매각합니다. 향후, 알래스카에는 수많은 지하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경제적, 정치적, 지리적 이득을 보게 되는데요.
알래스카가 미국 땅으로 된 이야기를 적어볼까합니다.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매각한 이유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매각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크림전쟁 패배
러시아는 당시 오스만투르크(현 튀르키예 지역)와 전쟁을 해서 패배를 하게 되는데요. 패전으로 인해 전쟁에 쏟아부었던 자금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매각을 통해 재정난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려
2. 너무 먼 지역
알레스카가 없는 현재에도 러시아의 땅은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그리고 중심 지역은 유럽과 가까운 모스크바 지역인데요. 이렇게 넓은 땅을 지금 시대에도 관리하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죠.
그렇다면 1800년대에는... 아마 관리하는 게 훨씬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먼 지역에 육로로 연결되어있지도 않은, 베링 해협을 건너야만 도달할 수 있는 바다 건너에 있는 땅을 통치하기란 굉장히 까다로운 일이었죠.
물론 당시, 러시아 해군이 강하다고는 했지만, 영국, 스페인 등 강력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군사적인 위협에 지켜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지하자원
무엇보다 알래스카는 항상 얼어있는 지역이 많은 북극과 가까운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짓기도 어렵고 당시로서는 넓기는 넓지만 가치가 없는 땅이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죠. 만일 향후에 가치를 깨닫게 될 묻혀있는 지하자원의 가치를 알았다면 러시아가 매각을 하지 않았겠죠.
이런 이유를 볼 수 있는 것이 미국이 알래스카를 매입하기로 결정했을 당시에 미국 내에서 반발이 많았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땅을 너무 비싼 값으로 샀다고 말이죠.
하지만 후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되었고 석유의 가치를 알아가면서 이런 반발은 없어졌죠. 비단 석유뿐만이 아니라 천연가스, 석탄과 함께 철, 금, 구리 등 수많은 지하자원을 생각한다면 수조 달러를 상회하는 자원이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3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당시 알래스카 매입에 앞장섰던 '시워드(당시 미국 국무부 장관)'를 기리는 '시워드의 날'로 재정해 알래스카 매입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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