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2020년 기준으로 방콕의 인구는 1천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도권처럼 권역을 포함하면 1,460만 명에 가까운 대도시로 볼 수 있습니다.
'방콕'이라는 도시 이름에 숨겨진 뒷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방콕'은 사실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도시를 부르는 말이라고 해요. 물론 현지인도 '방콕(Bangkok)'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방콕의 원래 이름은 168자에 이르는 세상에서 가장 긴 단어로 된 도시라고 합니다.
방콕의 공식 명칭은 끄룽텝 마하나콘(Krung Thep Maha Nakhon)인데요. 줄여서 끄룽 텝(Krung Thep)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168 자라... 이게 가능한가 싶은데 한 번 풀네임을 알아볼게요.
방콕 풀 네임
“끄룽 텝 마하나콘 아몬 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유타야 마하딜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피만 아와딴 사팃 사카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태국어로 적으면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게 뭔 뜻인가...
한 단어가 이렇게 길 수가 있나 싶어서 그 뜻도 찾아봤는데요.
방콕 도시의 뜻
"천사의 도시, 위대하고 영원한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도시,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의 땅의 집을 닮은 왕궁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Indra)가 내리고 비슈바카르만(Vishvakarman)이 세운 도시"
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이런 저런 뜻을 이어 붙인 것이었네요. 이런 식으로라면 뭐... 1000자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렇게 말도 안되게 길기 때문에 기네스 북에는 가장 긴 도시의 이름으로 등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긴 풀 네임은 현지인들도 실제로는 잘 기억하지도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불러야한다면,,, 불편해서 도시 이름을 부를 수가 없겠죠.
뭔가 방콕은 특별한 도시라는 것을 있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표현하기 위한 태국인들의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색다른 태국의 문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 : 방콕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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