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요리는 원래 싸구려 취급받던 음식

고급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랍스터 요리인데요. 가격도 비싸고 요리가 보이는 비주얼도 상당히 고급지죠. 한때 랍스터가 미국에서는 싸구려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빈민과 감옥의 죄소들이나 먹던 음식이었던 랍스터의 뒷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에서의 랍스터 요리

랍스터에 대한 최초 기록은 1세기 로마시대 때 부터 볼 수가 있는데요. 요리로 해 먹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던 요리입니다. 때문에 유럽에서는 랍스터가 예전부터 고급 요리였는데요. 요리가 유명한 프랑스에서는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이 예로부터 잘 만들어져 고급 요리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영국에서는 랍스터를 거의 먹지 않았다고 해요. 영국에서는 섬 지역임에도 해산물보다는 육고기가 더 선호되는 음식이었고, 또한 청교도의 영향으로 인해 화려한 프랑스식 요리를 멀리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랍스터 인식

이런 배경 속에서 미국 땅이 발견되고 영국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기 시작합니다. 많은 영국인들이 미국 땅으로 이주를 하게 되는데요. 당시 미국에는 물 반 랍스터반이라고 할 정도로 랍스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랍스터를 요리해 먹을 줄 몰랐던 영국인들은 그냥 랍스터를 물에 삶아 단순하게 먹었다고 해요.

랍스터는 보통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해야 맛이 있는데요. 그냥 삶기만 해서는 질기고 비리기도 해서 맛이 정말 없다고 해요. 미국에 초기 이민자들의 편지에는 맛없는 바닷가재 밖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는 말이 편지 내용에 많이 있었다고 해요.

때문에 랍스터를 통으로 갈아서 비료로 사용하기도하고 다른 물고기를 낚기 위한 미끼로도 사용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당시 부잣집 하인들의 근로계약서 조항 중 하나가 일주일에 랍스터를 3번 이상 주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조항도 많이 있었다고 해요. 그만큼 하인들도 꺼리는 것이 랍스터 요리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흑인 노예에게는 랍스터가 주식이었죠.

 

랍스터의 명예회복

반면, 동시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랍스터가 최고급 요리로 인식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19세기가 되면서 프랑스 요리사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랍스터라는 재료가 취급받는 인식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프랑스 요리사들이 북미에 랍스터 레시피를 전수해주고 나서는 랍스터가 다시 맛있는 음식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랍스터에 대한 옛날 이야기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글로 만나도록 할게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알래스카가 미국 땅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