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있는 떤선녓 공항 수 십 번은 왔다 갔다 한 것 같은데요. 오늘은 떤선녓 국제공항에 대해 글을 한 번 작성해볼까 해요. 베트남 여행을 한 번 오는 분들이야 한 번 통과하는 곳이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호치민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 거주자들의 경우에는 좀 도움이 될 것 같은 글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호찌민 공항(tan son nhat airpor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떤선녓(Tân Sơn Nhất)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건물이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국을 위해 택시를 잡을 때 목적지를 국내선인지, 국제선인지를 정확하게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택시기사야 한국인인 것을 확인하고 국제선으로 보통 대부분이 도착하지만, 업무차 다른 도시로 가는 한국인도 있기에 목적지는 서로 헷갈릴 일 없게 Domestic(베트남 내) International(국제선)인지를 말해주는 게 좋습니다.
두 곳은 건물이 다릅니다. 그렇다고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아서 걸어서 대략 5 ~ 10분 내외면 갈 수 있는 곳인데요. 비행기 시간이 임박하거나, 해외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심리에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분들은 미리 확인을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바삐 움직이다가 중요한 걸 놓칠 수도 있고요.
참고로 국제선에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곳은 1층이고 베트남에서 해외로 나가는 곳은 2층입니다.
공항 내 식당
공항 내 식당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맛이 없습니다. 공항 앞에 있는 야외 식당인 버거킹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식당의 숫자도 굉장히 적을 뿐더러 먹을 것도 없고 비싸기만 합니다.
그렇기에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식사를 하고 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공항 식당이 잘 만들면 장사가 잘 될 것 같은데도 맛있는 집이 없더라고요. 가격도 더 비싸기도 하고요. 그나마 국내선이 조금 더 사정이 낫지만, 그래도 패스트푸드가 제일 나은 편입니다. 국내선에는 맥도날드가 있죠...
공항에서 환전해도 될까?
공항 도착해보면 Exchange라고 써진 곳을 볼 수 있는데요. 달러를 동화로 환전해 주는 곳이죠. 여기서 환전을 하면 환율은 좋지 않게 쳐주더라도 간단하게 환전할 수 있습니다.
가끔 환율에 굉장히 민감한 분들이 있는데요. 몇백, 몇천만원이면 이해가 가지만, 몇십만 원 환전을 하면서도 환율을 그렇게 따지는 건 개인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소액의 경우에는 따져보면 정말 얼마 차이 나지도 않습니다. 다른 곳에 환전을 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는 길에 있는 공항 환전소도 이용해 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공항에서 유심사도 될까?
해외에 오면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되는게 유심이죠. 공항 유심 괜찮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 오는 것보다 더 잘 터지는 것 같아요. 보통 유심을 만들 때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바쁘거나 왜인지는 몰라도 확률적으로 여권을 안 보여줘도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유심의 종류는 Mobifone, Viettel 등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모비폰보다는 비엣텔이 그나마 가장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아는 분은 공항에서 산 유심을 몇 년 동안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충전은 계속하면서요. 유심 등록된 사람은 알 수 없는 베트남 사람... 당시 유심 만들던 직원일 수도 있고,, 누구 신분증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쓰고 있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통신 요금은 매우 저렴합니다.
떤선녓 공항 배웅, 마중될까...?!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나와서 사람들을 기다리는 피켓을 들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내외 외부인은 올 수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곳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출국장은 어떨까요?
지인이 한국으로 돌아갈 일이 있어 공항으로 갔지만 탑승자가 아닌 경우에는 들여보내주지 않더라고요. 배웅하는 사람은 건물 출입이 불가합니다. 물론 베트남이라 확정 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함께 건물 내로 들어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건물 밖에서 인사하고 헤어지는 정도까지만 될 것 같아요.
또한 오토바이를 탑승하고 국제선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간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먼 곳에 내리고 걸어가야 해요. 국내선으로 가면 오토바이 주차하는 곳이 있습니다. 국내선에 주차를 하시고 국제선으로 이동을 하거나 오토바이는 가급적이면 가지고 공항으로 가지 않는 게 좋아요.
공항 가기 얼마 전에 도착하면 될까?
떤선녓은 도심과 굉장히 가까운 편에 속하는 공항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숙소의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공항은 작고 그렇게 복잡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서두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낌상 솔직히 서울 센트럴 고속버스 정류장보다 건물은 작은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절차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혹은 사람이 너무 몰리지 않는 한 복잡하고 헷갈려서 비행기 타러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특성상 비행기 시간 얼마 전까지 수속을 모두 마쳐야 한다는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안전하게 일찍 도착하되, 공항에서 헤매는 시간은 별로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공항 앞 호객 행위 뭐 하는 사람들일까?
떤선녓 공항을 나오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게 호객 행위하는 가짜 택시 기사들이죠. 이런 사람들 택시는 절대 탑승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0% 사설 가짜 택시이기 때문이죠. 또한, 대꾸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냥 신기한 마음에 대꾸하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가면 기사들이 주변을 점점 둘러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만일 호객 행위하는 택시를 탑승을 하게 되면 가격 덤탱이는 기본이거니와, 지갑 절도, 여권 절도 등 다양한 도난 사건의 대상이 됩니다. 베트남에서는 지갑 잃어버려도 아무도 안 찾아준다는 점을 기억하시기를 바라요.
베트남 우버 택시인 그랩(Grab)을 탑승하거나, 공항으로 나와서 좌회전해 걸어가서 맨 끝으로 가면 하얀색 (Vinasun), 마일린 (Mailinh) 택시가 줄 서서 손님 태우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두 택시회사들은 베트남 국영 기업 택시들이기 때문에 거기서 탑승을 하시기를 바라요.
참고로 떤선녓 공항으로 들어가게 되면 다시 나올 때 통과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1만 동인가 2만 동인가 하는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혹시 택시기사가 요구를 하면 그건 사실을 말하는 거니 기분 좋게 지불하시면 될 것 같아요.
탄손누트 공항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호치민 - 공항 클룩을 통해 프라이빗 공항 이동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링크를 통해 예약하시면 추가금 없는 확정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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