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터키는 유럽일까 아시아일까?

튀르키예는 유럽일까요 아시아일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튀르키예하면 서아시아에 속해있는 국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와 관련된 부분에서 보면 유럽 국가들과 관련들이 많고 EU(유럽연합)의 회원국이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튀르키예는 유럽인지 아시아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튀르키예는 어느 대륙에 속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륙은 바다라는 자연적인 경계가 있기에 쉽게 대륙간 경계를 지을 수 있지만 아시아와 유럽은 땅으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 경계점에 위치한 튀르키예가 이러한 이유로 헷갈리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보자면 튀르키예의 일부 땅(약 3%)는 유럽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머지 대부분의 땅(아나톨리아 또는 소아시아로 구분)은 아시아에 속한다고 여겨집니다.

 

약 3% 땅은 영토상으로 보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 곳에는 튀르키예의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인구 1,500만 명 이상)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터키의 가장 큰 도시인 이스탄불을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터키는 유럽 인구 통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럼 튀르키예와 유럽과의 연관성 아시아와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튀르키예와 아시아의 연관성

흥미롭게도 터키 사람들의 기원은 현재의 고국이 아니라 훨씬 더 멀리 떨어진 동아시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터키의 유명한 셀주크 제국 기념물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파고들면 투르크 민족의 기원은 유럽과 가깝지 않고 훨씬 더 동쪽인 동아시아, 더 구체적으로 현재 서부 몽골 지역의 알타이 산맥에 있습니다. 그들은 서기 1천년 후반기에 서쪽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세기에 투르크인들은 당시 대부분 그리스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나톨리아 가장자리에 정착했고 1037년에 투르크족이 셀주크 제국을 세워 계속해서 아나톨리아를 정복했습니다. 그 후 많은 수의 터키인들이 아나톨리아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투르크화(Turkification)라는 오랜 과정을 거쳐 아나톨리아 인구의 대부분은 터키 문화, 언어, 이슬람 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튀르키예와 유럽의 연관성

긴 역사적 관점으로 보면 비교적 최근에는 터키는 유럽 문화의 여러 측면을 채택했습니다. 터키의 일부는 발칸 반도 의 남동쪽 모퉁이인 트라키아(Thrace)로 알려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터키는 오랫동안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오스만 제국이 전성기였을 때 유럽 깊숙한 곳, 현재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 외곽까지 뻗어 있었기에 유럽과의 연결고리도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터키는 유럽의 많은 문화적 요소를 수용했으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럽 지역의 국가들과 많은 교류가 있어왔어요.

 

이런 오스만 제국은 현대에는 없어진 제국이 되었지만 유럽 대륙에 많은 유산을 남겼습니다. 예를 들어, 오스만 제국은 유럽 인구의 대다수에게 이슬람 신앙을 전파했습니다. 그 결과 유럽의 일부 사람들, 특히 알바니아 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인구 의 일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슬람교를 믿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스만 제국 당시 100년 동안 유럽 문화가 터키에 유입되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라는 국가는 국명이 바뀌기는 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고 터키의 새로운 지도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튀르키예를 현대적인 국가로 만들어 가면서 터키 공화국이 탄생시켰습니다.

터키는 아랍어 문자를 대체하여 터키어에 라틴어 문자를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100년 동안 터키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유럽권 국가들과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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