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국기에 써진 글씨의 의미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기에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한 문양이나 도형이 있는 국기들과는 달리 특이하게도 글씨가 써져있는 국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 눈에 보이는 지렁이 모양의 이 글귀는 언뜻보면 글자가 아닌 것 같을 수 있으나 아랍어로 적혀있는 명백한 글자입니다.

 

국기에도 적혀있는 것이니 매우 중요한 문구라고 생각이 들텐데요. 이 글귀의 의미와 이와 관련해서 사우디의 문화에 대해 간단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기 글씨의 의미

국기에 써진 글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적혀있는 문구 : لا إله إلا الله محمد رسول الله
• 발음방법 : lā ʾilāha ʾillā llāh muḥammadun rasūlu llāh
• 뜻 해석 :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이다"

글씨체는 이슬람의 술루스체라고 하는 폰트로 적혀있다고 합니다. 해당 글귀는 이슬람에서도 굉장히 신성시 여기는 신앙 고백 구절인 '샤하다'라고 합니다.

 

이슬람의 율법은 매우 엄격하기에 해외 여러 국가들에서 자신들의 국기를 프린팅한 굿즈를 많이 볼 수 있지만, 사우디에서는 국기를 가지고 상품을 만들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고 해요.

 

초록색 배경은 이슬람에서 신성시 하는 색상으로, 이슬람교리에 따르면 천국에서는 초록색 옷을 입는다고 전해져옵니다. 비슷하게 이슬람 국가에서 초록색 국기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리비아가 있습니다.

 

또한 글씨 밑에는 검이 놓여있는데 이 칼의 의미는 이슬람과 알라를 수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종교적 색체가 강한 이슬람 국가입니다. 국민의 대다수(92% 이상)가 이슬람을 믿고 신봉하는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알다시피 과거부터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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