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의 국기는 왜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을까?

국기는 그 국가의 고유한 특징과 문화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들이 딱 보면 이나라다 싶은 그런 독특하고 구분이 쉬운 국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랍 국가들의 국기는 색깔도 생김새도 다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아랍에 대해 많이 공부를 했다거나 아랍 사람이라면 하나하나 각각 구분이 되겠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국기를 구성하는 모양과 색깔도 비슷하게 보이는데요.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랍 국가의 국기가 비슷한 이유

범아랍색

범아랍색은 아랍 고유의 색으로 아랍 문화권에서 색상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똑같습니다. 따라서 이런 의미를 너무 선호한 나머지 아랍 국가들은 이 아랍색을 기반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범 아랍색의 색깔별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검은색	라시둔, 아바시드 칼리파
흰색	우마야드, 파티미드 칼리파
빨간색	하시미테 왕조
초록색	이슬람 종교

 

각각의 색은 아랍권을 지배했던 왕조를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색깔이 비슷한 이유는 역사적인 부분을 공유함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기의 형태가 비슷한 이유는 아랍 국가들에서 일어난 두가지 혁명을 근거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랍 혁명

1916년 아랍 혁명은 과거 오스만 제국이 아랍 지역은 지배할 당시 중동 국가들이 모여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아랍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시의 아랍 혁명 깃발은 다음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이 이미지 현재의 여러 아랍 국가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랍 혁명기

 

사실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 투쟁은 서구권 유럽 세력에 의해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특히나 영국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제국주의 시기에 오스만 제국이 있는 중동 지역을 넘보기 어려웠던 유럽 국가들은 오스만 제국의 세력을 약화 시키기 위해 아랍 혁명을 직접적으로나 자금적, 군수 물자 등을 통한 지원을 하게 됩니다.

혁명이 성공하면 독립된 영토를 보장해준다는 약속도 했다고 해요. 아랍 혁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벗어나게 되었지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독립은 커녕 그들의 식민지로 만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랍 혁명은 오스만 -> 유럽으로 지배하는 것만 바뀐 결과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아랍인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 혁명

이집트 혁명은 1952년 이집트에서 왕, 왕실의 부패함으로 인해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랍권 국가 중에서는 왕과 왕조를 몰아내고 공화정을 성공하게 되는 모범 사례가 되게 되는데요. 이런 이집트 혁명은 아랍인 들에게는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게 됩니다.

 

이집트 혁명 당시 깃발이 사용되게 되는 데, 당시의 깃발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집트 혁명 깃발

현재 이집트 국기와 거의 비슷한데, 가운데 황금색 독수리만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랍 국가들 중에는 이 깃발을 배경으로 몇 가지 문양만 다른 깃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혁명은 이집트에서 끝나는 혁명이 아니라 다른 아랍권 국가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자유와 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색상과 국기의 모양이 비슷비슷하기에 아랍 국가들에게서는 국기들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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