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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야기/이슈와 이슈

중국 예금 인출 사태

by 알고싶은 날개 2022. 7. 13.

중국 허난성이라는데서 시위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시위를 하는 이유는 은행에 입금을 했는데, 인출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은행에 입금을 했는데 인출이 안되면 어쩌자는건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돈에 상당히 민감한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현수막 내용은

'허난성 정부의 부패, 폭력에 반대한다', '40만 예금주의 중국몽이 허난에서 무너졌다' 등등...


역시나 결국엔 유혈 사태로까지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위가 벌어지기 전으로 돌아가보면 이 동네 중소 마을은행의 예금 인출 중단 사고는 지난 4월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합니다.

피해자들 주장은 예금인출 사고 규모가 4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7조 5천억 원정도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은행들은 최대 연 10%(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도저히 불가능한 금리)라는 고금리를 약속했다고 합니다.

 

놀라운건 이러한 지난해 말 전국 31개 성에서 운영되는 농촌 은행은 1651곳 이라는 점이 더 놀라웠습니다.

 

한 나라에 은행이 1600개가 넘게 있다니...


더 놀라운 사실은

 


당국이 관내 시위를 막으려고 예금주들의 코로나19 건강 코드를 이동이 금지되는 적색으로 바꾸고 일부를 격리 시설에 가두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합니다. 완전히 방역을 정치적으로 대놓고 이용한 건데요.

현재 웨이보 같은 사이트에서는 '허난성 인민은행 수천명 예금주 포위당해' 같은 검색 키워드나 게시물은 전부 사라졌다고합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피해자 구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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