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많은 여행자들이 설사를 동반해 장트러블로 인한 복통이 나타나는데요. 보통 우리가 편하게 물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물갈이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인이 있습니다. 이 복통의 원인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자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혹은 여행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갈이를 하는 이유
설사를 동반한 복통은 보통 여행지의 한국과는 다른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인한 감염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탈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평소에 한국에서 마시던 물과는 다른 석회질, 미생물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복통, 설사, 미열을 유발하고 심하면 구토도 나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물갈이는 의학 용어도 있다고 해요. '여행자 설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수 일(3-5일)내로 회복이 되기는 하지만, 몸이 약하거나 좀 심하게 겪는 분들의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을만큼 너무 가볍게 넘기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물갈이를 피하는 방법
석회질이라는 성분은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따라서 물을 끓여 마시는 것으로는 예방이 되지 않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는 수돗물을 애초에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때는 반드시 생수 혹은 탄산수와 같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시기를 바래요.
하지만 내가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들 모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곳을 찾아다닐 수도 없는데요.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조금은 조심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주의사항 하나로 얼음이 있습니다. 좋은 나라에서 깨끗한 제빙기를 통해 얼음을 만들어 좋은 냉동차를 통해 보관. 유통이 되는 곳과는 다르게 위생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들의 '얼음'의 상태는 정말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제가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우에는 얼음의 관리 상태가 정말이지 좋지 않은데요. 아마 주변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위생이라는 개념이 부족한 국가들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음료수나 술에 들어가 있는 얼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눈으로 보았을 때 가게나 길거리에 음식이 너무 위생이 안 좋아 보인다 싶은 건 피하도록 하는게 좋아요. 물갈이 뿐만 아니고 위생 개념 없는 나라에서는 전염병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특히나 평소에 장이 약하거나 그런 속이 약한 분은 더욱 조심하세요.
수돗물을 마셔도 괜찮다고 알려져 있는 국가들
아시아 | 브루나이, 홍콩, 한국, 일본, 이스라엘, 싱가폴 |
유럽 |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모나코, 아일랜드, 덴마크, 체코,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폴란드, 리히텐슈타인, 그리스, 오스트리아, 안도라,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덴, 스위스, 영국, 바티칸 시국 |
북미 | 캐나다, 그린란드, 미국 |
오세아니아 | 호주, 뉴질랜드 |
남미 | 없음 |
아프리카 | 없음 |
출처 : United States of Disease Control
위 국가들이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기에 좀 더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국가들에서는 좀 더 괜찮을 수 있지만,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물갈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위에 해당되지 않는 국가들에서는 좀 더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물갈이 증상 해결 방법
물갈이를 시작했다고 한다면 설사와 같은 현상으로 인해 여행하는데에 불편함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지사제를 무턱대로 복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마 해외여행 가면서 항상 필수품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지사제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설사를 통해 몸 속에 있는 바이러스, 세균을 빨리 배출을 해야하는데 이것을 배출하지 못하게 막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되면 상태가 악화되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물갈이는 배출은 배출대로 하지만, 탈수 증세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해질이 풍부한 이온음료나 소금물 등을 마셔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상태가 너무 안 좋으면 지사제를 복용할 수 있겠지만, 지사제가 우선적인 선택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물갈이는 보통 앞서 언급한대로 3~5일이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갑작스런 환경이 변화가 되기 때문에 물갈이라는 현상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 말씀드린대로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위생상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은 피해서 너무 심하게 겪지 않도록, 무난히 넘어가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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