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명을 변경한 나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나라이름이 공식화 되어있고 세계가 가까워짐에 따라 국명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라 이름을 바꾼 나라들이 있습니다.
옛날이야 나라가 멸망하고 다시 새로 생기고 하는 것이 빈번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한 번 생긴 나라 이름이 바뀐다는 것이 빈번한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국명을 변경한 나라들을 한 번 보도록 할게요.
나라 이름을 바꾼 나라들
터키 ▶튀르키예
가장 최근에 나라 이름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튀르키예인데요. 터키 정부는 UN에 국명 변경을 요청했고 UN은 이를 승인해주면서 더이상 터키는 터키로 부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튀르키예의 뜻은 현지어로 '투르크 족의 땅'이라는 뜻으로 옛 오스만 투르크(오스만 제국)의 후손임을 좀 더 명확히 나타내 주는 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과거 터키(Turkey)라는 단어는 현지인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이름이었는데요. 영어로는 모두가 알다시피, 칠면조라는 새의 이름과 똑같고 속어로 패배자, 비겁한 사람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보다 실질적인 이유로 알아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당시 재선을 앞두고 있던 에르도안 대통령(장기 집권 중)이 대선에서 재선에 당선되기 위해 국가 민족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해요.
마케도니아 ▶ 북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는 1991년 유고 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여러 국가들 중 하나인데요. 이 때부터 마케도니아의 이름을 두고 옆나라 그리스와 국명 분쟁이 있어왔습니다. 1993년 마케도니아가 UN에 가입을 한 것으로부터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는데요.
그리스는 마케도니아가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으로 나토, EU 가입을 하는 것에도 이의를 제기하면서 두 나라간에 국명 분쟁은 더욱 심화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최근 마케도니아는 북마케도니아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하면서 국명 분쟁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고 해요.
스와질랜드 ▶ 에스와티니
스와질랜드 혹은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작은 국가인데요. 그렇기에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그런 나라입니다. 과거 스와질랜드의 이름은 스위스를 영어식으로 부르는 단어질 Switzerland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나라 이름을 현재의 에스와티니로 바꾸게 되었다고해요.
에스와티니는 현지어로 '스와디 족의 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 네덜란드
2020년 1월 네덜란드는 국명을 네덜란드로 공식화했는데요. 이게 무슨 소리일까 싶지만, 유럽 여행을 하거나 웨스턴과 대화를 하다보면 네덜란드를 Holland(홀란드)로 부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전히 대다수의 유럽 사람들은 네덜란드가 아닌 홀란드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북 홀란드에 제2의 도시 로테르담과 행정수도격인 헤이그는 남홀란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가 홀란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홀란드로 부르는 경향이 더 강했던 것인데요.
이에 네덜란드는 확실히 홀란드가 아닌 네덜란드라고 못을 박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전에도 네덜란드라고 불렀기 때문에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체코 ▶ 체키아
2016년 체코는 국명을 체키아로 변경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긴 이름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요. 무슨 말인가 싶지만, 영어로 살펴보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체코 - Czech Republic
체키아 -Czechia
이렇게 보니 좀더 짧고 간결한 체키아가 편할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는 여전히 기존에 체코 공화국 이라고 부르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스리랑카
스리랑카를 가장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실론티인데요. 스리랑카는 2011년 국명을 재차 공식화 하게 됩니다. 스리랑카는 인도 옆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별칭은 인도의 눈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나라인데요.
1948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할 당시만 해도 '실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1972년 공화국으로 변경되면서 스리랑카로 국명을 변경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실론'이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기에 2011년 스리랑카 정부에서는 국명을 '스리랑카'로 재 확인하면서 나라 이름을 두번째로 공식화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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