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도가 하노이인 이유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의 제 1의 도시는 호치민입니다. 인구가 많고 경제의 중심지인 도시인데요. 하지만 수도는 하노이에요. 한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제 1의 도시가 수도가 아닌게 이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제 1의 도시가 수도가 아닌 나라들은 지구상에 여럿 존재합니다.
베트남은 세로로 길게 뻗은 국토로 하노이는 북부에 위치한 중심도시인 반면 호치민은 남부에 위치한 중심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하노이가 수도가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자주하고 베트남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시기를 바라요.
하노이가 수도가 된 가장 큰 이유
베트남은 과거 남베트남, 북베트남으로 나뉘었던 국가입니다. 현재는 통일이 되었지만, 결론부터 보자면 북베트남이 승리를 했고 당시 북베트남의 중심지였던 하노이가 수도가 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는데요. 현시점에서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월남전에서 북베트남(공산주의)이 승리를 했기 때문에 현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베트남이 통일되기는 했지만 전쟁 직후 사이공(현 호치민)은 여전히 불만을 품은 남베트남 군대와 수많은 현대 무기를 보유한 자본주의의 거점이었기 때문에 확고한 통일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하노이로 수도를 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적인 수도 하노이
비교적 현대사적인 이야기 외에도 과거 예로부터 하노이는 여러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하노이는 이전에는 '탕롱(Thăng Long)'이라는 도시명이었는데요. 탕롱의 뜻은 솟아오르는 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또한 하노이의 별명은 '천년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의 역사적인 도시라고 볼 수 있어요. 수도로서의 정통성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에도 하노이에는 이곳저곳에 수세기에 걸쳐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한 문제점들도 있지만 좁고 붐비는 거리가 있는 구시가지뿐만 아니라 그곳이 가져다주는 베트남 특유의 전통적인 느낌은 하노이를 좋아하고 하노이로 여행을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거에요.
이에 반해 호치민은 상대적으로 젊고 현대적인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죠. 예전 오래된 왕조 시대부터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과거 프랑스가 처음 베트남으로 도착했을 때도 가장 먼저 탕롱(현 하노이)지역을 진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고 해요. 현재 하노이시의 모습은 1888년에 형성되었고 1902년에 프랑스령 베트남의 공식 수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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