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제 1도시인 뉴욕을 비롯, LA 등 다양한 거대한 도시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구 수로는 20위권에 있는 워싱턴 DC가 수도인데요. 오늘은 왜 이런 다른 큰 도시들이 아닌 워싱턴이 미국의 수도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워싱턴 DC의 DC의 뜻은 District of Columbia(콜럼비아 자치구)라는 뜻이라고 해요.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인 이유
초기 미국이 독립을 하고 난 후 수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다양한 몇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리적 중립성
미국 건국의 당시 건국을 주도한 사람들은 수도가 특정 주를 선호하지 않는 지역에 위치하기를 원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더라도 워싱턴 DC는 북부와 남부 주 사이의 동부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어 지리적 중립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지리적으로 많은 인구가 아닌, 오히려 의외인 곳에 수도를 정함으로써 중립성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2. 북부와 남부 사이의 타협
미국 건국 초기에는 북부와 남부 주 사이에 지속적인 긴장이 있었습니다. 남북전쟁은 역사적으로도 아주 잘 알려진 전쟁이기도 하죠. 이러한 관점에서도 볼 때 북부와 남부 사이에 위치한 워싱턴 DC를 선택한 것은 한 지역을 다른 지역보다 선호하지 않기 위한 타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방어하기 좋은 지형
워싱턴의 지역은 앞서 언급한 지리적, 정치적 중립성을 추구할 수도 있으면서 지형상으로 봤을 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협에 방어하기 좋은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토맥 강을 따라 위치한 위치는 해군 침략에 대한 자연적인 장벽을 제공하여 보다 방어하기 쉬운 위치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 건국 초기에는 이러한 사항을 고려해야만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워싱턴이 갖는 상징성
당시의 지도자들은 목적에 맞게 건설된 새로운 도시에 수도를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국가의 통일과 독립을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주나 도시와 연관되지 않은 수도를 창설하려는 의도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새로운 틀을 닦고 어느 쪽에도 쏠리지 않겠다는 마인드를 담고 있는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워싱턴이라는 수도는 지역 정치나 지역 갈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정부에 안정과 보안을 제공하기에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워싱턴 DC를 수도로 선택한 데는 역사적, 실제적 고려가 있었지만 그 이점은 주로 새로운 국가를 위한 안정적이고 중립적이며 상징적으로 중요한 중심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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