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이야기

태국에 트렌스젠더가 많은 이유

by 알고싶은 날개 2023. 12. 6.

우리가 일반적으로 태국에 트렌스젠더가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데요. 태국 여행을 하다보면 실제로 여행 중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은 말레이 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인도차이나에서 큰 나라에 속하는 국가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많이 관광하러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동남아 지역이 전체적으로 한국과는 다르게 개방적인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태국은 더욱 개방적인 문화를 볼 수가 있는데요. 한국인들 중에서도 태국으로 가서 수술을 하러 가는 등 이 분야에서는 태국이 세계적인 강국입니다. 통계적으로 태국 인구 7천만명 중 1백만명이 이에 해당한다고 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태국에 트렌스젠더가 많은 이유

 

물론 여성이 남성 정체성을 가질 수도 있지만 특히 태국에서는 남성이 여성 정체성을 가질 수도 있지만 남성이 여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신체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정설인지는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설들을 한 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문화를 좀 더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태국에 트렌스 젠더가 많은 이유

1. 경제적인 이유

가장 크게 이야기되는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를 들 수가 있습니다. 태국은 국가의 산업 중에 상당 부분을 관광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들을 상대로하는 유흥업이 많이 발달한 나라인데요. 이로 인해 여성인 경우에 이를 통해 돈을 벌기가 쉬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트젠이 많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마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분석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역사적인 이유

역사적으로 태국에서는 여성성이 강한 남성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인식이 있어 왔습니다. 현지에서 "까더이"라고 부르는 말은 몸은 남자지만 여성의 정신을 가지고 태어난 남성을 부르는 단어인데요. 우리가 알고있는 트렌스젠더, 레이디 보이 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19세기에 태국에서는 왕실 남자 중 궁중무용단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린 소년들을 선발해 여성 역할의 춤을 추는 무용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술적인 차원에서 여성 복장을 남성들이 입고 주술활동을 수행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해요. 따라서 남성이 여성으로 치장하는데에 있어서 옛날부터 관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들이 정체성에 대한 인식의 시작이 되었다고 보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모계 사회

태국은 예로 부터 모계 사회인 나라입니다. 그만큼 여성이 더 강한 주장을 펴기 좋은 나라인데요. 요즘에야 그런 것이 덜하지만 과거에는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차별을 받기도 하는 사회였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기게 된 것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4. 불교 국가

태국은 전 국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불교 신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기시 하는 이런 인식이 불교에서는 금기시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불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부감이 덜 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5. 군대 문제

태국은 징병제 국가입니다. 때문에 모든 남성은 징집의 대상이 되는데요. 트렌스 젠더라고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남성이기 때문에 신체검사에는 의무적으로 모두 참여해야합니다. 그렇기에 신검을 받는 여성들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완전히 성전환을 한 경우에는 군대에 면제가 됩니다.

태국 징병에서는 이런 경우 1형, 2형, 3형으로 나누어 구분을 하는데요. 1형과 2형의 경우에는 군대에 가야합니다. 3형만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1형은 외형상으로는 여성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인 경우, 2형은 가슴 수술만 한 사람, 3형은 완전히 성전환 수술을 완료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3형으로 분류되는 트렌스 젠더의 경우에는 병역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신체 검사는 받는 것이죠.

 

이 외에도 다양한 주장들이 있습니다. 태국어를 눈 감고 들어보면 나긋나긋하니 억양이 매우 부드러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언어적인 요인으로 인해 여성성이 강하다는 이야기. 또는 태국이라는 땅 자체에 음기가 강하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설들이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태국의 결혼지참금 신솟이란 뭘까?

태국인과 국제결혼을 생각하는 남성분들이라면 결혼 지참금에 대해 한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태국의 결혼 지참금 문화인 신솟(Sin Sod)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aigonia.tistory.com

 

 

태국의 끽문화는 뭘까?

태국에는 두번째 애인이라고 부르는 끽(กิ๊ก)문화라는게 있습니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상당히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교 문화에 한국

saigonia.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