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기 장마 홍수 자주날까?

베트남에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우기보다는 건기가 추천이 됩니다. 베트남의 건기는 한국의 계절상으로는 늦가을 ~ 초봄까지 10월 ~ 3월 4월 정도까지인데요. 이 시기에는 베트남에는 비가 잘 오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또한 베트남 역시도 북반구에 있기 때문에 기온이 더 낮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건기가 추천되는 이유로 선선하고, 생각보다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가을 날씨 같은 느낌이듭니다. 반면 우기에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비가 옵니다. 소나기처럼 한두시간동안 쏟아 붓는데요. 그래서 우기에 생각보다 여행하는데에 불편함을 많이 겪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공치러 베트남 여행 간 경우라면 더욱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에 지난 5년간 거주하면서 태풍도 많이 경험해봤는데요. 스콜성 비가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기 때문에 안그래도 배수 인프라가 열악한 도시 지역에서는 물난리도 많이 납니다. 놀라운건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는 데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다는 점이죠.

 

저역시도 현지화가 조금 되어서 그런지 비가 막 와도 우의입고 그냥 오토바이 타고 다닙니다. 종종 너무 깊은 곳에 들어가서 시동이 꺼져버리는 경우도 발생하고는 합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살아갈만하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여행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지에 거주하는 입장에서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여행객의 입장에서라면 굳이 우기에 여행을 올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런식으로 비가 미친듯이 와서 물난리가 나는게 매일 비올때 마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가끔 태풍이 오거나 비가 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어느 정도 참고하시길 바라요. 여행왔는데 이러면 재수 없다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천재지변을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그치만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해요. 이렇게 비가 쏟아지고 나도 한시간 정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미친듯이 해가 내리 쬐거든요.

 

그래도 일 년 내내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나라가 베트남이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장마 홍수가 난 경우에는 여러 활동에서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크게 지장은 없어요. 한국이었다면 재난 선포했을만한 상황이겠지만 여기서는 그냥저냥 다 잘 살아갑니다.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만일 골프 여행을 왔다고 한다면 이 부분은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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