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중립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스위스는 대표적으로 중립국하면 떠오르는 나라입니다. 스위스는 국제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중립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립국이라는게 "나 중립국이오"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과거 베네룩스 3국 역시 본인들은 중립국이라고 했지만 히틀러가 바로 침공해서 무너뜨렸습니다. 일방적인 중립국 선언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에도 볼 수 있는 국제 관계라는 것은 법의 영향이 미치기 어려운 점이라는 것 또한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표면적으로도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중립국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어떻게 중립국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고 또 이를 유지하고 있는지 간단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가 중립국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1. 역사적인 중립국 지위

역사적으로 스위스는 중립국의 지위를 갖기 위해 지난 300년간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온 나라입니다. 스위스의 중립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할 수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스위스와는 달리, 스위스는 오래전 과거 유럽 내에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지형의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공업이나 농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자연환경이 있는데요. 

스위스는 과거 합스부르크의 땅이었습니다. 스위스는 독립을 하기 위해 긴 시간동안 전쟁을 해왔는데요. 1315년 모르가르텐 전투 이후 독립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독립을 쟁취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자본력이 없는 국가였습니다. 다른 산업을 발달시키기 어려운 스위스는 용병업을 주된 산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용병업을 통해 베테랑 병사들이 양성이 되었습니다. 이후 스위스는 신생 국가로서 용병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힘을 갖춰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지정학적 위치

지형학적으로 스위스는 유럽 가운데에 위치한 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동쪽으로 가려면 스위스를 경유해야하고 독일, 오스트리아가 지중해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위스를 넘어가야하며, 이탈리아 역시 북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위스를 경유해야합니다.

따라서 스위스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유럽 - 지중해를 잇는 지정학적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주요 국가들의 완충 지대로서 역할이 필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외교적인 상황

이러한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해 스위스 주변 강대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는 협상을 하게 되는데요. 중간 지역인 스위스가 어느 한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현재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1647년 베스트팔렌 조약을 시작으로 무장 중립 국가고 스위스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후 빈조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유럽의 영세 중립국으로 인정 받게 됩니다. 주변 강대국들에게 중립국의 지위를 강요받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4. 높은 자본력

과거 스위스는 가난한 나라였다고 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금융업을 중심으로 잘 산업을 이끌어온 것도 있겠지만 스위스가 큰 돈을 가지게 된 계기는 유럽의 종교개혁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는 프로테스탄트 개혁이라는 종교개혁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개혁으로 천주교에서 기독교가 나오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이로인해 유럽의 전체는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신성 로마제국은 몰락하고 영국에서는 성공회가 등장, 프랑스에서는 왕조가 바뀌는 등 이곳 저곳 사회가 혼란스러워지자 양질의 스위스 용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스위스의 용병들은 스위스에 부를 가져오게 됩니다.

현재도 스위스 프랑은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화폐입니다. 중립국도 자본이 있고 파워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는 중립국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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