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시 주의해야할 왕실 모독죄

태국 여행시에 주의해야할 사항으로 왕실 모독죄가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하는데요. 한국인이 태국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미리 알아둬야할 사항으로 왕실 모독죄가 있습니다. 이 법은 굉장히 엄격한 편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조금은 다른 의도도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태국 문화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여행을 하면 분명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태국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인지해두고 있으시길 바랍니다.

 

태국 여행시 주의해야 할 왕실 모독죄

목차
태국 왕실모독죄란?
태국 왕실은 왜 신성하게 여겨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

 

 

 

 

 

태국 왕실 모독죄란?

말 그대로 태국의 왕실을 모독하면 죄로 여겨져서 벌을 받는 것입니다. 건당 최대 15년형으로 매우 강력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실 모독죄로 문제가 되면 체포 영장이 발부됩니다. 오프라인상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SNS와 같은 곳에 왕실을 비하하거나 비꼬는 게시글을 올려서 처벌을 받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태국 헌법에도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국왕 폐하는 존엄한 지위에 있으시며 어떤 방법으로도 비난하거나 고발할 수 없다고 적혀 있어요.

태국의 총리도 왕을 만나면 무릎을 꿇고 옆으로 깁니다. 국왕보다 그 누구도 높은 곳에 자리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태국 국왕은 태국에서는 절대적인 권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국왕이라는 개념이 적용이 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의도도 분명히 있습니다. 현 정부를 비판하거나 반정부 인사들을 잡아 넣는데에 쓰이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모독이라는 것의 기준은 매우 광범위 하기에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독이라고 느끼면 모독이되는 거겠죠.

 

이러한 모호한 법으로 인해 왕실 모독죄를 폐지하고자 하는 태국 내에서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손가락을 모아 팔을 들어올리는 이 모습을 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있는데, 태국 역시 민주주의 국가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태국 왕실은 왜 신성하게 여겨질까?

태국은 동남아에 위치한 국가입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대를 보면 베트남은 프랑스에 필리핀은 미국에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등등 거의 모든 국가가 식민 시절을 겪었습니다. 단 하나의 나라 태국만 제외하고 말이죠. 태국은 독립을 유지했고 태국 왕실도 식민지 시절을 겪지 않기 위해 했던 노력들로 인해 많은 지지를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리적으로 인도 차이나 반도 가운데에 위치한 태국을 독립한 상태로 그냥 두는 것이 강대국들에게는 더 큰 이득이라서 그랬다고 보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구설수에 오른 국왕

하지만 현재 태국 국왕(마하 와치랄롱꼰)은 온갖 구설수에 오른 인물입니다. 불건전한 사생활과 문란한 유흥을 즐기는 모습들은 아무리 국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다고 해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태국은 정치가 매우 복잡한 나라입니다. 국왕, 왕비, 공주, 군부, 총리 등 정치 파벌이 다양하게 있고 정치 세력끼리 다툼이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또한 군부 쿠데타를 통해 계속해서 정권이 바뀌는 등 정치적으로는 안정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차피 외국인 입장에서 태국의 왕실, 정치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태국에 있으면서 보이는 사람들 중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정치병자입니다. 정치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먼나라 태국 사람에게까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조금 선을 넘기도 합니다. 이런 행위는 태국에 있는 한국인으로써는 위험한 행동이고 본인에게도 아무런 득이 없습니다. 대화 분위기만 싸해질 뿐입니다. 물론 태국인 현지인 친구와 관계가 깊어지면 둘이서 대화를 나눌 수야 있겠지만 아직 잘 모르는 사람, 공공장소 등에서는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현 태국 국왕 라마 10세

카페를 가면 왕사진이 걸려있고 일반 가정집에도 태국 왕실과 관련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왕의 사진에는 손가락질도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만큼 남의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법과 문화를 따르는게 좋습니다. 왕실 모독죄도 외국인에게 적용이 되기에 괜히 엮이면 본인만 피곤해집니다. 해외에서 문제 생기면 아무도 안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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