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자 거리 _ 부이비엔 거리

부이비엔이란?

Bui Vien Street은 일명 여행자 거리로도 불리며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아마 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가서 보면 생각보다 너무 짧은 거리라는 느낌도 들기는 합니다.

 

길을 따라 레스토랑, 마사지샵, 호텔, 호스텔, 클럽인지 뭔지 모를 펍, 기념품 가게, 착석바, 여행사가 쭉 있습니다. 태국의 카오산 로드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부이비엔의 위치(Pham Ngu Lao, District 1, Ho Chi Minh City, Vietnam)

 

 

 

0123

부이비엔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부이비엔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해볼까합니다.

 

1. 부이비엔 거리에 다니면 호객행위를 하는데... 따라가도 괜찮을지

부이비엔에서 호객행위는 정말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손을 잡아끄는 마사지샵 직원들부터 음침한 느낌이 드는 아재들까지 돈벌기 위해 달려들겁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따라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 판단이지만 그렇게 따라가서는 호갱되기 정말 쉽거든요. 보통 이렇게 따라가는 경우 베트남에 처음 방문을 하거나 아직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덤탱이나 심하면 위험한 상황에도 노출되기도 쉽습니다.

 

베트남 밤거리는 치안이 안좋습니다.

 

 

 

 

2. 부이비엔에 정말 저렴한 숙소들... 숙박해도 될지

부이비엔에 정말정말 저렴한 숙소들이 많습니다. 가격만 따지고 여행을 다니는 배낭여행객들의 경우 사실 이런 숙소들이 좋은 선택지일 수도 있고 의외로 이런 성향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동남아시아에 여행 온 한국 관광객의 경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이비엔의 숙소들은 대부분 아주 현지 숙소입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나오는 벌레, 잠들기 힘든 시끄러운 소음, 온수도 나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위생은 말할 것 없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저도 비위가 좋은 편인데 이런 곳에 위치한 싼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면 뭔가 찝찝한 느낌이 계속 남습니다...

 

부이비엔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호텔을 잡으시거나 에어비앤비 부킹닷컴을 통해 약간은 중심에서 떨어져있더라도 쾌적한 곳을 찾으시는게 좋으실 거에요.

 

 

3. 부이비엔에 가면 조심할 점.

베트남이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조심해야할 점 있습니다. 가끔씩 술집에서 과도하게 금액이 나오고는 합니다. 술에 만취해서 마냥 해롱해롱하다가는 덤탱이 맞기 딱입니다. 너무 술에 취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소지품을 항상 잘 챙겨야합니다.

저도 한번은 부이비엔 거리에 있는 가게에서 야외 좌석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보니 핸드폰이 사라진 경험이 있습니다.

 

핸드폰, 지갑, 힙색 등,,, 소지품은 어느 나라에 여행을 하더라도 주의를 해야겠지만, 특히나 여기서는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두번 세번 조심하세요.

0123

부이비엔의 조용한 낮의 거리.

부이비엔은 낮이 조용합니다. 부이비엔은 80년대 후반 베트남에서 경제를 개방하기 시작하고 정부에서도 관광을 장려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현재 이 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1층을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낮의 거리는 한산하니 가끔 식당을 찾아오거나 지나가는 길에 구경하러 온 사람들...정도만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01234

부이비엔의 밤

사실 호치민의 밤거리를 대표하는 장소는 부이비엔이 아닐까 싶습니다. 관광 성수기에 부이비엔을 걸어다니면, 베트남에 관광객이 정말 많이 오는 나라라는 것을 단편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에 음악은 귀아플 정도로 시끄럽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한마디로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길은 좁고 거리는 얼마 길지 않은데 한국 관광객을 포함해 전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은 제대로 받으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호객 행위도 많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 소녀같은 직원들이 손을 잡아이끄는 장면은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어디든 사람이 많아보이는 펍에 들어가 맥주 한 잔을 해보면서 거리를 구경만해도 이색적인 느낌에 시간이 금방 갈 수 있을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베트남어 숫자 표현 _ 베트남어로 숫자 읽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