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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야기

미국 입국 거부되는 이유와 대응방법 _ 세컨더리로 가지 않는 방법

by 알고싶은 날개 2023. 5. 7.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업무상, 교육상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인들은 미국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미국에는 입국 절차가 가장 까다롭기로도 잘 알려져있는 나라인데요.

 

미국에는 수많은 인종이 살고 있지만, 순수 아시안에게는 여전히 어느정도 이질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인으로서 미국을 방문했다가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 경우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괜히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오해를 사서 몇시간동안 세컨더리에 들어가 취조를 받고서는 겨우 겨우 미국 땅을 밟거나 혹은 끝내 입국을 하지 못한 사례들도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입국을 할 때 거부되는 사례들과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입국 거부되는 이유

 

한국 여권은 그래도 어느정도 파워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라면 무사히 통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한 경우라도 어느 순간에는 취조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보시기를 바래요.

 

 

미국 입국 거절 많은 사례별 해결책

애매한 대답 / 엉뚱한 대답

입국 수속에서 이런 말이 있는데요. "영어를 애매하게 하는 것보다 아예 못하는게 더 낫다" 이 말 뜻을 풀어보자면 보안 직원이 묻는 질문에 대해 다른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오해해서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본인의 어학실력이 정확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렵다면 부디 영어를 잘 모른다면 통역을 부르세요. 안되는 영어로 잘못 알아듣고 반대로 대답했다가 오해를 사서 정밀 심사를 봐야할 수도 있습니다.

 

연방 이민 세관 국경 보호국(CBP)에서는 통역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 굳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말고 통역관을 불러 질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답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억을 못하는 경우

기억력이 나빠서... 입국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성상 잘 모른다, 혹은 그냥 우기거나 하면 해결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런식으로 하면 결코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검색대나 검색견이 무언가를 발견해서 캐리어 안에 어떤게 들어있는지에 대해 물어볼 경우, 진짜로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하는건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본인의 짐인데 그럼 누가 알 수 있을까요? 본인의 짐이라면 대략적으로라도 어떤 물건들이 얼만큼 들어있는지는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질문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무언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솔직하고 가급적이면 기억을 하려고 노력하시기를 바래요. 모른다고 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비슷한 사례로 가져온 예산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는데요. 현금에 대한 질문에는 가급적이면 액수를 정확하게 대답하는 게 좋습니다. 내 주머니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정도는 기억하고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은 자리에서 세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해도 금방 탄로가 납니다. 미국 입국 시 별도의 신고 없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금액은 미화 1만 달러입니다.

 

만일 이 이상의 금액을 가지고 가게 된다면 미리 신고하세요. CBP에 신고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자기 나라에 와서 돈을 쓰고 가겠다는데 못 오게하는 나라가 어디있겠어요. 괜히 신고 안하고 거짓말하고 숨기고 있다가 발각되면 오히려 돈만 몰수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금 액수를 속여서 말하는 건 십분도 지나지 않아 탄로날 거짓말입니다.

 

또한, 너무 돈이 적은 경우에도 의심을 살 수 있어요. 체류기간이 일주일이 되는데, 100불도 수중에 없다면 의심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없는데 있다고 해서도 당연히 안되겠죠.

 

상식적으로 장기간 여행에는 그에 맞는 어느 정도의 금액을 보유하고 있는게 정상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때문에 내가 미국에 체류하게 될 기간에 어느 정도 상식선에 맞는 현금은 가지고 있는게 누가 보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방문하는 목적과 기간에 상응하는 적정 수준의 현금이 있는게 좋고, 이것을 기억하고 있는게 좋습니다.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

미국은 입국 목적에 대해 굉장히 까다롭게 보는 나라입니다. 단순 여행차 왔지만 업무 관련 답변을 하면 입국 시에 요주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접근하세요.

 

예를 들어, 유튜버, 혹은 블로거가 자신의 여행 기록을 남기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지만, 입국 목적을 물어보는 질문에서 '촬영차 왔다' '인터넷 작가인데 글을 쓰러 왔다 '혹은 '유튜브 찍으러 왔다' 등의 발언을 하게 되면 이는 미국에 일하러 온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럼 꼬리 질문으로 그걸 통해 '이를 통해 수익을 얻냐' 부터 시작해서 질문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뭔가 꼬여서 해명을 바로 못하는 상황이 되면 이제 문제가 시작되죠.

 

브이로그를 찍고 사진 기록을 남기는게 주된 방문 이유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비자와 맞는 방문 목적을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은 방송 촬영을 위해서는 P비자를 받아야합니다. 그렇기에 입국하게 된 주 목적을 그냥 이야기하시기를 바랍니다. 괜히 관심사고 싶은게 아니라면 단순하게 여행차 방문했다.라고 단순 명료하게 말하시기를 바래요. 

 

미국에서 자녀가 아이를 낳아서 아이를 돌봐준다는 것도 똑같이 생각해볼 수 있어요.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이렇게 대답할 수 있겠지만... 아이를 돌본다는 건 즉, 보모 활동을 한다는 건데 이는 곧 노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현지 거주 가족 방문이라는 대답을 하는 게 좋습니다.

본인 비자에 맞는 대답

방문 목적과 맞는 비자를 발급받는 게 맞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혹은 편리성을 위해서 여행. 방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학 연수차 미국을 방문했다고 한다면 학생비자인 F비자를 받아야하는데요. 하지만, 전자비자인 ESTA를 받아 방문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본인의 비자에 맞는 대답을 해야겠죠. 보통 자녀들을 위해 비자를 발급받고 아이에게 이에 대해 따로 설명을 해두지 않았다가 심사관이 질문을 하는데, 아이는 순수하고 솔직하게 '공부하러 왔다.' 이런 식의 답변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비자를 다른 걸로 받았다면 그 비자에 맞는 종류에 대한 답변을 하는게 좋습니다. 발급 비자와 다른 활동의 가능성이 있다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화 내역. SNS에 남긴 글...

이 부분은 최근 들어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가 아닐까 싶은 부분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장벽을 시작으로 미국의 자국 우선 주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경의 벽은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입국을 할 때 약간 의심이 가는 사항이 있는 경우라면, 당신의 인스타 혹은 카카오톡 등의 대화 내역에 대해 보여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사람이 카톡을 어떻게 알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당신의 스마트폰 혹은 랩탑을 보고 현지 거주자와 대화한 카톡 내역에 대해 확인을 해보기도 하고 이를 토대로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나, 인스타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 "LA에서 미팅. 뭐 어디 면접보러가는 길. 등등 보스턴에 자리 잡을거야 / 몇 일~" 과 같은 이런 글들을 업로드 한 경우라면 이것 때문에도 입국 목적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별것도 아닌 내용일 수도 있고 그냥 기분으로 올린 글일 수도 있지만 이런 SNS에 올린 글들이 취조를 받게 되는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관심 받고 싶다는 건 이해를 하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남겨두지 않는게 좋아요.

 

 

너무 잦은 방문

지난 1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체류한 기간이 한국에서 거주한 기간보다 더 길면 무비자 남용으로 입국 거부가 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무비자에 대해 딱히 문제가 될 사항이 아님에도 주기적이고 꾸준히 몇 달에 한 번씩 미국으로 들어오면 문제를 삼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경우라면 이번에도 괜찮겠지보다는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비자를 발급하고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정말 필요할 때 도움되는 사항

이런 질문들이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보통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어느 정도 나에 대한 의심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의심을 불식 시키기 위해서는 리턴 티켓. 즉, 돌아가는 항공편이 있는 게 좋은 답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돌아가는 날짜가 명확히 있으면, 무비자 장기체류자가 아니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가 체류 기간동안 있게 될 숙소의 예약 내역 등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여행 일정에 대한 예약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면 좋겠죠. 어디서 묵을 것이냐는 불법 체류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만일 출장을 위해 오게 된다면 출장을 와서 컨택하게 될 미국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공식적인 문서나, 본인의 영문 명함 정도는 챙겨 가는 게 좋습니다. 기업의 이름을 들었을 때 누구나 아는 대기업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라도 미국 회사 담당자 연락처 정도는 알아두는 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방문 비자로 입국해서 학교를 다니거나 취업활동이 있으면 기록에 남고 또한, 거짓말했다가 들통나면 기록에 남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심층적으로 보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솔직하고 유도리 있게 상황에 맞는 상식선에서 적절한 답변을 하고 무사 통과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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