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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야기

헷갈리기 쉬운 애매한 기내 수화물 / 위탁 수하물 총정리

by 알고싶은 날개 2023. 5. 5.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공항인데요. 공항을 도착한 후 비행기에 타기 전 한 번쯤은 고민이 되는 사항이 어떤 물품은 들고 타도 되는지 혹은 어떤 품목은 비행기에 화물로 실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일 것 같습니다. 매번 비행기를 타면서도 헷갈리는 사항이기도 한데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떠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쭉 읽어보시고 한 번에 정리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한 번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내 위탁 수하물

항공법이라는 게 계속 변하기 때문에 앞으로 설명드리는 규정을 향후에 변경이 될 수도 있으나, 대체로 어느 정도 정착된 규정들이기 많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 사항들입니다.

 

 

위탁수하물 기내수화물 정의

위탁 수하물 : 탑승 수속을 거쳐 화물칸으로 캐리어 혹은 짐으로 실어서 보내는 물품

위탁 수하물은 항공사나 국가별로 약간씩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23kg 이내에 1개의 짐만 실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미주 국가에는 23kg 두 개까지 위탁으로 실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3kg이 일반적이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15kg 혹은 20kg 등 항공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항공사의 규정을 한 번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기내 수하물 : 기내에 직접 들고 타는 물품

기내 반입 수화물은 보통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6~10kg 정도의 작은 사이즈의 캐리어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로 40cm / 세로 55cm / 폭 20cm 이하의 규격의 캐리어가 됩니다. 한 가지 애매한 점으로 캐리어 단 하나만 들고 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어쩔 때는 되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또 안 되는 것 같지만, 노트북 가방이나 백팩 같은 어느 정도 작은 사이즈의 가방은 괜찮습니다.

 

비행기 규정 맞춘다고 핸드백 같은 작은 걸 일부러 기내 캐리어에 넣고 탑승할 필요는 없어요.

 

비행기 탑승시 애매한 품목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 - 비행기에 들고 탈 것

기본적으로 폭발물, 인화성 물질, 파손가능 물품은 위탁수화물로 보낼 수 없습니다. 특히나 가장 포괄적으로 생각해 두면 좋은 점으로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들은 화물칸으로 실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배터리 있는 제품 - 비행기에 들고 탈 것

이와 관련해서 배터리가 들어있는 제품들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등등 배터리가 들어가있는 제품들은 모두 위탁 수하물로 실어서는 안 됩니다. 배터리가 폭발해서 불이 붙을 여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휴대용 선풍기 같은 제품 역시 배터리가 포함이 되어있기에 원칙적으로는 화물칸에 실어서는 안됩니다.

 

배터리는 사람들이 실수도 많이하고 위탁 수하물에서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번에는 괜찮던데 하고 싣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본인의 시간과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배터리 품목은 위탁 캐리어에 넣어두지 마세요.

 

다만, 다량의 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타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항공사에 사전 확인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품목이 뭐든 대량은 검색대에 문제를 삼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라이터 - 비행기에 들고 탈 것

라이터는 원칙적으로 1인 1개를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투명 비닐봉지에 넣어서 탑승해야 하지만, 그냥 라이터 하나는 들고 타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외적으로, 중국으로 입국하는 경우에는 라이터는 위탁, 기내 둘다 소지가 불가능한 품목입니다.

전자담배 - 비행기에 들고 탈 것.

흡연하는 분들 중에 전자담배를 베이핑하는 인구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이코스나 액상형 전자담배 또한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에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액체이기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액상은 모두 비우고 탑승하는 게 좋습니다. 전자담배 액상에 어떤 성분일지 모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죠. 액상형 마약 같은 건 집중적으로 눈여겨보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자담배는 국가별로 반입 자체를 금지하는 곳도 많으니 도착하는 국가에서 전자담배를 금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라별로 다르지만 운이 나빠 걸리면 벌금을 물리거나 기기를 빼앗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액체 - 화물칸에 실을 것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직접 기내에 들고 탈 수 없는 품목으로 액체류가 있습니다. 즉, 액체류는 화물칸으로 실어야 합니다.

 

다만, 100ml 이하의 액체류는 직접 소지해 들고 탑승을 할 수 있는데요. 100미리라고 하지만 용기자체가 100ml 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들만 들고 탑승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0ml 물병에 100ml 이하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안됩니다. 원칙적으로 남은 액체가 아닌 '용기 용량'을 기준으로 체크하기 때문이죠. 만일 먹다 남은 액체 같은 걸 용인해주면 액체 몇미리인지 검사하는데만 세월일 겁니다. 또한, 용기에 몇 미리의 액체인지 알 수 없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는 경우에도 기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비슷한 예로 김치, 잼, 꿀, 된장 등은 점도나 수분이 많이 있는 음식의 경우에도 액체류로 취급이 되기 때문에 기내에 들고 타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슬라임도 액체류로 취급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 역시도 한 번은 걸려본 적이 있는 것 중 하나로 물티슈입니다. 물티슈에는 액체가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교회 같은 곳 홍보용 물티슈같은 작은 10장 정도 짜리 여행용 물티슈가 아니라면 기내에 들고 타지 말고 화물칸으로 부치시기를 바랍니다. 100장짜리 대형 물티슈는 가지고 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선 비행기의 경우에는 액체류에 대한 제한이 없다고 해요.

 

 

위험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것 - 화물칸에 실을 것

세상 모든 게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안 검색대는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합니다. 아무리 규정이 있다고 하지만, 주관성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예를 들어, 공구나 작업 도구 같은 경우 누군가는 순수하게 수리를 위한 목적일 수 있지만 누군가 들면 위험한 흉기로 변할 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그렇기에 큰 공구나 칼은 애초에 들고 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규정상 날길이 6cm가 초과되는 가위, 칼 등은 안된다고 합니다. 6cm면 정말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사실상 칼이나 공구는 들고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난감 총, 칼도 화물칸에 실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는 경우라면 물총이나 장난감 칼 같은 완구류의 제품도 들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요. 당연히 비비탄 총은 안되고 장난감도 총이나 칼과 같은 위협적인 모양이라고 한다면 원칙적으로는 안됩니다.

파우더 / 가루 - 화물칸에 실을 것

파우더와 같은 가루 형태로 된 품목들의 경우에는 사실 안 들고 다니는게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마약 가루인지 아닌지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많기 때문인데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죠. 특히나 마약에 대해 좀 더 노출도가 높거나 엄격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가지고 다니지 않는게 좋습니다. 관심끄는 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괜히 오해샀다가 많은 시간낭비를 할 수도 있게 됩니다.

 

파우더를 어쩔 수 없다면 위탁 수하물로 실어서 보내고, 마음 편하게 가급적이면 안들고 가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도착지에서 짐을 열어봤을 때 가루 제품의 경우에는 한 번 오픈해서 확인했다는 기록을 발견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헷갈리고 애매한 품목들을 가지고 비행기를 탈 때 기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참고하시어 시간 낭비하는 일 없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수하물 / 수화물 둘 다 맞는 표현이라고 하니 편하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통칭해서 표현할 때는 "수하물"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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