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영토 크기와 세계 지도의 차이

우리가 쉽게 보는 세계 지도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실제 영토의 크기와 지도상에 표시된 영토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3차원의 지구를 2차원인 평면에 간편하게 옮기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된 왜곡 현상인데요.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크기는 실제로는 미국 캐나다를 합친 것 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아프리카 대륙에는 중국+미국+인도가 들어가고도 남는다.

극지방으로 갈수록 실제 영토 크기가 더 크게 지도상에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극지방 영토가 실제보다 더 크게 나타나는 이유

● 실제 영토 크기를 볼 수 있는 사이트

● 계속해서 왜곡된 지도를 사용하는 이유

 

 

극지방의 영토가 실제보다 더 큰 이유

앞서 설명드린대로 구 형태의 지구를 우리가 보는 평면의 종이에 옮기다 보니 왜곡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 원인인데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이라는 방법으로 그려진 지도입니다. 이 지도는 구글 지도에서도 사용이 되고 있고 대부분의 세계지도를 말할 때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지도를 의미합니다.

우리 머릿속 세계 지도

메르카토르 도법은 지구 한가운데에 전구가 들어있다고 가정을 하고 지구에 원통을 씌워 빛이 투과하는 모습을 그대로 위선, 경선 그리고 땅의 모양을 그대로 옮겨 그린 도법으로 크기의 왜곡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지도상의 모양과 실제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영토 사이즈를 볼 수 있는 사이트

The True Size 라는 사이트를 들어가면 실제 영토 사이즈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 링크는 아래에 첨부합니다.

Compare Countries With This Simple Tool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여러 나라들을 실제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지도 위 아래 광고가 나온다는 건 단점.

다만, 국가명을 영어로 입력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도상에 표시되는 언어는 한글이 지원이 되지만, 검색은 영어로만 가능합니다. 검색을 하면 국가가 선택이 되고 해당 국가를 비교를 원하는 나라에 드래그하면 실제 크기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를 검색해서 적도 지역으로 끌고 왔더니 이렇게나 실제 크기와 차이가 심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세계 영토 1위 국가죠. 대륙과 국가를 비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크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왜곡 되는 땅은 극점이 있는 남극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왜곡된 지도를 사용하는 이유

러시아를 끌어서 내려보니 생각보다 더 많이 지도상에는 극지방 땅들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로는 이미 지도에 익숙해져버린 관성과 북반구에 있는 국가들이 좀 더 세계적으로 좀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메르카토르 도법이 처음 개발이 되어 지도가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16세기 바야흐로 대항해시대인데요. 이런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정확한 세계지도가 필요했습니다. 메르카토르는 네덜란드의 지리학자로 당시 대항해를 하는 배들을 위해 땅의 크기의 왜곡은 있지만 나침반 하나만 있어도 원하는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제작을 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지도를 굉장히 선호했다고 합니다.

 

 

비록 최단거리는 아니었지만, 요즘처럼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당시에 바다 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잘 도착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점이 크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원인이라고 해요. 이렇게 한 번 붐이 일어 사용되기 시작한 것들은 비록 약간의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계속해서 소비가 되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되었으니 그 관성은 더더욱 강하게 작용을 하죠.

 

또한, 북반구에 있는 국가들은 과거 제국주의 시기에 많은 식민지배를 행했던 나라들이 많습니다. 적도에 가까워 작게 그려져있는 동남아, 남미 국가들과는 다르게 유럽과 북미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는 착시 현상으로 인해 땅이 큰 나라들은 그만큼 국력도 강하겠다는 힘의 논리를 세우기에 아주 좋은 구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현재에는 영토 왜곡을 보완할 수 있는 몰바이데 도법(타원형으로 그린 지도), 구드 호몰로사인 도법 등이 나왔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전에 사용된 메르카토르 도법의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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