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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야기

태국의 결혼지참금 신솟이란 뭘까?

by 알고싶은 날개 2023. 10. 4.

태국인과 국제결혼을 생각하는 남성분들이라면 결혼 지참금에 대해 한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태국의 결혼 지참금 문화인 신솟(Sin Sod)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결혼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국의 결혼지참금 신솟

참고로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이야기이며 결혼하는 당사자나 가족들의 생각에 따라 결혼지참금에 대한 생각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솟(Sin Sod)이란?

태국의 문화 중 하나로 결혼을 할 때 남성이 여성 가족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성에게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는게 기본적인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태국은 여성들이 대체로 일을 해서 생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딸의 봉양이 끝나는 것에 대한 대비책인 개념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는 그동안 딸에게 들어간 비용이다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다 똑같습니다. 가족에게서 딸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있습니다.

 

신솟은 대게는 여성의 부모님이 금액을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법으로 얼마다. 하고 정해놓은 게 없기 때문에 받는 사람에 따라 10만 밧이 될 수도 100만 밧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태국에서 부유층이라고하는 하이소의 경우에는 1000만 밧(3억 이상) 이상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금액은 각자에 사정에 따라 많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은 들어보면 30만 밧(대략 천만원)정도로 보는 국제 결혼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문화는 방콕, 치앙마이 등 큰 도시에서는 좀 덜한 경향이 있으며 시골로 갈수록 이런 문화는 강하게 나타납니다. 대게 방콕에서 만나 알게 된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원래 고향은 시골인 경우가 훨씬 많이 있습니다. 여성의 부모님이 금액에 대해 기본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신부측 가족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태국 내에서도 결혼지참금이라는 보편적인 풍습과는 다르게 이런 것들을 전혀 주지 않고도 결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이 아닌 풍습이니까요. 보통은 태국 장인, 장모님에게 상의를 통해 금액을 정하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 감사하다는 마음만 받고 나중에 돌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신솟 문화 어떻게 보면 좋을까?

신솟에 대해서는 문화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성을 돈을 주고 데려온다는 느낌, 혹은 결혼을 돈을 주고 하느냐...와 같은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사실 결혼은 돈입니다. 애둘러 표현하는 것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경제적인 능력은 결혼을 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집이 몇 평이냐, 명의는 누구거냐, 차는 어떤 것을 타냐 직장은 뭐냐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나라도 있고, 단순하게 결혼지참금은 얼마다. 라고 표현하는 나라도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 딸과 결혼하는 남자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단편적으로나마 가늠해 볼 수도 있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은 누구나 서로가 좋아서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조건이 되겠죠. 그 상대방의 나라에 이런 문화가 있다면 존중해줄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신솟도 필요없고 서로 아무것도 없이도 사랑만으로 결혼을 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국제 결혼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한국에서 하는 결혼식 비용만 생각하더라도 이 정도 금액은 사실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태국인과 결혼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크게 고민하실 부분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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