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중립국 지위를 가진 국가 리스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립국은 전쟁, 외교면에서 이쪽도 저쪽도 편의 들지 않는 중립주의 노선을 추구하는 국가들입니다. 중립국은 스스로 중립국이라고 하더라도 주변국, 국제 기구의 인정이 없으면 중립국으로 될 수가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중립국의 지위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미래에 발생하게 될 어떠한 전쟁에서도 중립적인 포지션을 고수하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며, 이를 국제사회에서 인정, 보장을 받아야 중립국으로 불릴 수가 있습니다.
지구상에 중립국으로써 지위를 인정받고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인 중립국 지위를 가진 국가 리스트
- 스위스
- 리히텐슈타인
- 오스트리아
- 바티칸
- 코스타리카
- 파나마
- 투르크메니스탄
스위스
스위스는 대표적인 중립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스위스는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도 가장 오래 전부터 중립국의 지위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온나라인데요. 스위스의 중립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세히 서술된 다른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반해 서방 세계와 함께 러시아를 제재함으로 인해서 중립국으로서의 지위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스위스는 2차 대전 당시 나치에도 협력(스위스 은행이 나치 정권에 협조)을 한 적이 있고 연합국에도 협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립을 지키지만 필요할 때는 한쪽으로 기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
리히텐슈타인은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유럽 내에 위치해 있는 작은 국가인데요. 인구 3~4만명의 작은 나라이기에, 외교권은 스위스에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위스와 외교권을 같이 하는 리히텐슈타인도 중립국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중립국의 지위를 획득한 과정이 다른 국가들과는 다소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주변국들이 완충지대를 위해 중립국으로 놔두는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중립국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스트리아는 1955년 오스트리아 내 국내법으로 중립국임을 자체적으로 선언하게 됩니다. 이후 냉전 시대 당시 미국, 소련 등의 강대국들의 개별적인 승인을 얻어서 중립국의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현재 EU(유럽연합)에 가입되어있는 국가입니다. EU는 국제적으로 보았을 때 중립의 위치라고 보기는 어려운 국제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의 중립국에 대한 의심이 있지만, 여전히 중립국으로 선언되었고, 과거 승인을 받은 중립국이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바티칸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인 바티칸은 교황이 있는 나라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중립국으로 인정받기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1929년 이탈리아왕국과 함께 했던 라테라노 조약에 의해 중립국으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믿는 국가나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지,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순간에 중립국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나 하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이슬람, 불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교황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 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영세 중립국입니다. 과거 소련에서 분할이 된 국가로 상대적으로 최근인 1995년에 UN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중립국의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따라서 소련에서 분할이 되었던 국가들끼리 만든 국제 기구에도 정회원이 아닌, 준회원국으로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친러 국가 성향을 보이는 나라입니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는 중앙 아메리카에 위치해 있는 국가입니다. 중립국 중에서도 특이한 점으로 군대가 없다는 점인데요. 지구상 군대가 없는 중립국으로 이야기하면 대표적으로 두 나라가 언급이 됩니다. 코스타리카는 1948년 헌법상으로 군대를 없애 버렸고 1990년에는 파나마가 군대를 폐지하게 됩니다.
다만 지리상으로나 경제적으로 미국과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친미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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