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는 3곳입니다.
- 사법수도 : 블룸폰테인(Bloemfontein)
- 입법수도 : 케이프 타운(Cape Town)
- 행정수도 : 프레토리아(Pretoria)
여기에 경제적인 의미의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까지 남아공의 도시 구조는 독특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가 3곳인 이유
1. 지역 기능 분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수도권으로 집중된 국가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는데요. 충청권으로 행정수도를 이전해 국토 균형 발전을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역시 마찬가지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는데요. 지도상으로 보더라도 수도 3곳을 비롯, 요하네스버그까지 도시 분포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잘 분산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간의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 기능을 일부러 분산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역사적 특수성
남아공은 애초에 영국계, 네덜란드계 백인들에 의해 식민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나라입니다. 개발 초기부터 여러 도시들이 식민 거점을 위해 형성이 되었는데요. 따라서 수도 3곳의 도시 영향력이 대체로 엇비슷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한 도시가 국가의 중심 기능을 가져가면 나머지 도시들이 반발을 하기 때문에 3곳이 모두 각각 수도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는 종주도시 개념이기 때문에 제1도시와 제2도시의 격차가 매우 큰편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도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찌감치 나라의 중심지로 기능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남아공과 같은 식민지로 나라가 개발되기 시작한 곳은 독립 후에 어느 도시를 중심지로 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호주의 경우를 보더라도 독립 직후 수도를 멜버른으로할지 시드니로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규모나 식민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하기가 어려웠기에 아예 두 도시 사이에 새로운 도시를 하나 건설하고 그 도시를 수도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 도시가 현재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식민지의 역사로 인해 수도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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